류재준의 ‘현악 사중주 캐럴변주곡’ 등 연주
​​​​​​​천악·인산·제주·강릉 등 8곳서 실내악 선사

류재준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는 앙상블오푸스가 ‘꿈꾸는 저녁’이라는 타이틀로 첫 전국투어에 나선다. 사진은 앙상블오푸스의 정기공연 모습. ⓒ오푸스제공
류재준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는 앙상블오푸스가 ‘꿈꾸는 저녁’이라는 타이틀로 첫 전국투어에 나선다. 사진은 앙상블오푸스의 정기공연 모습. ⓒ오푸스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류재준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는 앙상블오푸스가 ‘꿈꾸는 저녁’이라는 타이틀로 첫 전국투어에 나선다. 지난 15년 동안 켜켜이 쌓아온 음악을 선사한다.

앙상블오푸스는 오는 7월 4일부터 8월 13일까지 천악·인산·제주·강릉에서 여름 공연을, 12월 7일부터 28일까지 광주·울산·순천·함안에서 겨울 공연을 연다.

앙상블오푸스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2009년 창단한 정통 클래식 연주단체다. 작곡가 류재준이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리더를 맡고 있다.

류재준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는 앙상블오푸스가 ‘꿈꾸는 저녁’이라는 타이틀로 첫 전국투어에 나선다.  ⓒ오푸스제공
류재준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는 앙상블오푸스가 ‘꿈꾸는 저녁’이라는 타이틀로 첫 전국투어에 나선다.  ⓒ오푸스제공

김상진, 김민지, 이한나, 심준호, 송지원, 김한, 조성현, 김홍박, 최인혁, 유성권,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문지영, 김규연, 한문경 등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오랜 기간 함께 연주하며 쌓은 음악적 호흡을 바탕으로 매번 무대에서 강력한 흡입력과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꿈꾸는 저녁’ 전국투어에는 류재준, 백주영, 송지원(바이올린), 박규민(바이올린), 김상진(비올라), 이한나(비올라), 윤소희(비올라), 김민지(첼로), 심준호(첼로), 이경준(첼로), 백나영(첼로), 조인혁(클라리넷), 채재일(클라리넷)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앙상블오푸스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같은 시간’이라는 모토로 류재준의 ‘현악 사중주를 위한 캐럴변주곡’, 모차르트의 ‘클라리넷과 현악 사중주를 위한 오중주(K.581)’, 드보르자크의 ‘현악 육중주(Op.48)’를 들려준다.

류재준의 캐럴변주곡은 세계인의 캐럴로 자리매김한 ‘오 탄넨바움’ 테마와 12개의 변주로 구성된 작품이다. 탄넨바움은 원래 전나무를 뜻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야 소나무야~”라는 가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앙상블오푸스의 위촉으로 실내악 입문자를 위해 작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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