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 정청래·과방 최민희·운영 박찬대 선출
與, 본회의 불참…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

22일 국회에서 열린 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국회에서 열린 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11명을 단독 선출했다. 핵심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엔 4선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10일 오후 8시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우선 처리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다. 과방위원장에 최민희 의원, 운영위원장에 박찬대 원내대표, 교육위원장에 김영호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 신정훈 의원이 선출됐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전재수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어기구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박주민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 맹성규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박정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은 야당의 본회의 강행에 강력 반발하며 불참하고,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171석 국회 권력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와 재판을 막아보겠다는 그 오만한 발상, 오늘 이곳 본회의에서는 성공할지 몰라도 반드시 국민들께서 심판하실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다수당의 힘으로 우리를 밟고 지나갈 수는 있어도 법 앞의 정의와 진실마저 덮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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