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강원도 춘천시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산불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10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께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230여명을 동원해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대 임야 약 66㎡가 불에 탔다.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인근 나뭇가지에서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을 발견해 경찰과 함께 이날 발생한 산불이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이 있는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강원도는 오물풍선 아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발화의 원인으로 오물풍선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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