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KBM 슈퍼라이트급 한국챔피언 타이틀매치에서 탁 윤 선수가 문현진 선수를 상대로 TKO승을 거두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탁 윤과 문현진은 5승5KO 무패복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경기 전부터 빅매치로 불렸다. 모든 경기를 KO로 승리할 정도로 강력한 펀치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누가 '무패복서'로 남을지도 관심사였다.

1라운드 종이 울리자, 두 선수들은 탐색전을 진행하는 한편 서로 거리를 두며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탁 윤이 근접거리에 진입하자, 문현진은 기다렸다는 듯이 강한 스트레이트 공격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탁 윤은 영리한 크로스 카운터로 문현진의 주먹을 회피하는 동시에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의 안면을 타격하는데 성공했다.

문현진은 서둘러 일어났으나 순간적으로 중심을 잡지 못해 잠시 비틀거렸다. 그러나 심판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서둘러 TKO를 선언했다.

이로서 탁 윤은 1라운드 1분14초 TKO승리를 거두며 KBM 슈퍼라이트급 한국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홍인기 잽주다프로모션 관장(잽주다복싱)은 “탁 윤과 경기를 치뤄준 문현진(수원태풍복싱) 선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경기는 더원프로모션이 주최하였으며 대동브라더스, 두물머리양평해장국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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