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공연
​​​​​​​단원 개인지도·합주연습으로 실력 향상

서울시립교향악단은 6월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장애인 연주자 19명과 함께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Ⅰ’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은 6월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장애인 연주자 19명과 함께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Ⅰ’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서울시향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6월 15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데이비드 이 부지휘자의 지휘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장애인 연주자 19명과 서울시향 단원 32명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서울시향은 발달장애, 신체장애인 연주자 등 장애를 극복하고 음악 활동 중인 연주자들과 2017년부터 총 11회의 공연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6월 15일(토)과 11월 29일(금) 두 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2월 서류와 실기 심사를 통과한 장애인 연주자 19명이 행복한 음악회에 참여하며, 서울시향 단원들의 개인 지도와 합주 연습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연주자는 강수민·강지원·권혜성·송우섭·이현성·조윤성(바이올린), 김윤세·류종원(비올라), 손정환·조한범·조홍희(첼로), 강송강(플루트), 하유빈(플루트·피콜로), 심하연(오보에), 김민철·주찬이(클라리넷), 문소윤(호른), 정소영(트럼펫), 전진(트롬본) 등 총 19명이며 장애를 넘어 음악을 통해 소통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연주자들이다. 서울시향 단원들과 다양한 편성의 연주를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앙상블 무대를 준비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6월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장애인 연주자 19명과 함께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Ⅰ’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은 6월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장애인 연주자 19명과 함께 ‘2024 행복한 음악회, 함께! Ⅰ’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서울시향 제공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변주곡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반짝반짝 작은 별’로 알려진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변주곡(목관 5중주 편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장애인 연주자 손정환과 조홍희가 협연하며, 멘델스존이 클라리넷과 바셋호른, 피아노를 위해 쓴 연주회용 소품 2번을 클라리넷 김민철, 주찬이가 협연한다.

후반부에는 온화하고 친근한 사랑의 말로 다정하게 속삭이는 매력이 돋보이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1악장을 연주하며, 마지막으로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최고 걸작이자 가장 유명한 작품인 ‘카르멘’ 모음곡 1번으로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행복한 음악회는 서울시향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선착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향은 행복한 음악회 외에도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오는 8월 15일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 79주년 기념 음악회’, 9월 21일 ‘2024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일상 속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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