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사진 왼쪽)은 11일 포항시와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사진 왼쪽)은 11일 포항시와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1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와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포항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녹색융합클러스터’ 전문운영기관으로 공단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 포항시 이강덕 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기반 마련이 주요 골자다.

세부적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포항시는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의 활성화와 순환경제 기반 구축 상호협력을 통해 내년 7월 운영 예정인 포항 블루밸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배터리 자원순환 전․후방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기차 핵심부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지원 등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와 지원을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기차에서 분리된 배터리의 회수·재활용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순환경제사회 전환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배터리에 함유된 유가금속의 회수와 재사용으로 유럽연합 배터리법 등 국제 흐름에 대비하고 국가 미래폐자원 순환경제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단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으로 미래 핵심산업인 전기차 순환경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 미래폐자원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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