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30부터 활주로 운영 재개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에 착륙하면서 타이어가 파손된 미국 아틀라스사(社)의 화물기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에 착륙하면서 타이어가 파손된 미국 아틀라스사(社)의 화물기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미국 항공사 아틀라스의 화물기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착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펑크 등이 발생해 공항 제1활주로 운영이 약 12시간 동안 중단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은 이날 오전 5시 3분 미국 아틀라스항공 화물기 5Y8692편이 인천공항 제3활주로에서 이륙해 미 앵커리지로 향하던 중 유압 계통 이상이 발견돼 오전 7시 5분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화물기는 이륙하면서 타이어 조각이 떨어졌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와 랜딩기어가 파열돼 이후 제1활주로에서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착륙 과정에서 항공등화시설도 일부 파손됐다.

사고는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1활주로 이용이 중단돼 항공기 이륙·도착이 연쇄적으로 지연되는 불편이 빚어졌다.

공사는 인천공항 활주로 총 4개 중 재포장 중인 2활주로와 운영이 중단된 1활주로를 제외하고 3·4활주로만 가동했다. 3활주로도 타이어 조각 수거 작업으로 잠시 폐쇄됐다가 오전 8시 35분께 운영이 재개됐다.

파손된 항공기는 오후 6시 5분께 견인이 완료됐다. 공사는 오후 7시 30분께 1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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