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 개최
부부·고부·모녀·부자·형제자매로 구성
​​​​​​​‘해바라기’ 이주호 특별무대로 출연

올해 창단 14주년을 맞은 예무스가 오는 6월 29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정기연주회 모습. ⓒ예무스 제공
올해 창단 14주년을 맞은 예무스가 오는 6월 29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정기연주회 모습. ⓒ예무스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올해 창단 14주년을 맞은 예무스가 오는 6월 29일(토) 오후 6시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예무스’는 ‘예술인들의 무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예년에 비해 더 특별하다. 전체 공연 주제를 ‘공감’으로 정하고, 다양한 가족구성원으로 결성된 약 90여명의 ‘가족공감합창단’ 창단 무대도 함께 열린다. 김용진(서경대 특임교수)과 김호정(중앙일보 기자)이 사회를 맡는다.

1부는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선후배 음악가들이 출연해 화합의 무대를 만든다. 플루트 유영주(수원대 객원교수)·플루트 나채원(국립강릉원주대 교수)·첼로 안영주(서울예고 교사)·쳄발로 오영란(바로크콘체르토서울 단원)은 바흐의 ‘두 대의 플루트와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BWV 1039)’를 연주한다.

뒤를 이어 피아노 공연이 펼쳐진다. 이혜전(숙명여대 교수)·이혜은(연세대 출강)·정민경(수원대 객원교수)·나정혜(서울 사이버대학교 교수 역임)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를 들려준다.

송윤원(숙명여대 초빙교수)·전애리(이화여대 출강)·강수연(한양대 겸임교수)은 앤더슨의 ‘타자’와 빌헬름 프리드리히 에른스트 바흐의 ‘6개의 손을 위한 다스 드레블랫’을 터치한다.

김희진(상명대 교수)·최영미(서울교대 교수)는 브루벡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재즈 포인트’ 중 제1곡(프렐류드)·제5곡(래그)·제7곡(왈츠)을 연주한다.

김재은 단장이 이끌고 있는 예무스가 오는 6월 29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예무스 제공
김재은 단장이 이끌고 있는 예무스가 오는 6월 29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예무스 제공

2부는 올해 전문 음악가와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가족공감합창단’의 무대ㄹ르 준비했다. 이들은 부부·고부·모녀·부자·형제자매 등 다양한 모습의 가족들로 구성됐다.

합창단원을 살펴보면 테너 이명현(독일 메클렌부르크·코트부스주립극장 주역가수), 소프라노 김진성(미국에서 연주활동), 소프라노 박윤희(서울대 박사과정)는 홀로 참여했다.

테너 위정민(세종대교수)·피아노 이한나(한예종 출강) 부부, 바리톤 김태일(세종대 출강)·피아노 문지영(감신강사) 부부 등은 음악 전공자 커플이다.

음악 애호가 가족들도 눈에 띈다. 김영보(효성마케팅) 부부는 아들·며느리·손자뿐만 아니라 딸의 가족까지 합창단에 합류했다. 오기원(삼일회계법인 대표) 부부, 신영진(로터리 총재) 부부, 최승철(아주대학 정년퇴임교수)·최진명(내과의사) 부부 등도 멋진 목소리를 보탰다.

‘해바라기’ 멤버인 가수 이주호가 특별출연해 국민 명곡인 ‘사랑으로’를 협연할 예정이다.

김재은 예무스 단장은 “불통의 시대를 맞아 상대방을 이해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 바로 ‘공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생을 살며 만나는 모든 인연, 특히 가족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클래식공연예매 사이트인 파인스테이지에서 예매하면 비지정석 3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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