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미니코리아는 ‘뉴 미니 컨트리맨’ 가솔린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차다. 이전보다 길이 150㎜, 너비 25㎜, 높이 105㎜, 휠베이스 20㎜ 키웠다. 고유의 각진 헤드램프와 영국 국기를 형상화한 리어램프, 가는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팔각형 그릴을 배치했다. 앞뒤 램프는 LED로 취향에 따라 세 가지 모드 중 선택 가능하다.

고성능 모델 '뉴 미니 JCW 컨트리맨'은 외관에 전용 그릴과 로고,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칠리 레드 컬러 루프 및 액센트 등을 더했다.

운전석 대시보드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직물 소재로 마감했다. 스티어링 휠에도 직물 스트랩을 적용했다. 앞좌석의 어깨 및 팔꿈치 공간이 3㎝ 가량 넓어졌다. 뒷좌석은 앞뒤 위치나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5ℓ, 시트를 접으면 최대 1530ℓ까지 확장된다.

대시보드 중앙엔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 원형 화면이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모두 한 화면에 통합했고,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은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최신 운영체제인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탑재해 티맵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차량 내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 스마트폰을 자동차 키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 플러스' 등도 지원한다.

동력 사양은 2종이다. 기본은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f·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JCW에 탑재된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포츠 더블 클러치는 최고 317마력, 최대 40.8㎏f·m, 0→100㎞/h 가속시간 5.4초의 힘을 낸다.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통괄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 ’카리스마 있는 간결함’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DNA와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는 핵심 가치를 표현했다”며 “온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거듭난 뉴 컨트리맨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이 비약적으로 진화했을 뿐만 아니라 외관, 특성,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S 올4 클래식 4990만원, 페이버드 5700만원, JCW 6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