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 출전한 넬리 코다, 안나린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 출전한 넬리 코다, 안나린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5·미국)는 올해 6승을 쓸어 담았다. 이에 힘입어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1위(294만3,708달러)는 물론 CME 포인트 1위, 평균 타수 1위(69.61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모두 싹쓸이하고 있다.

 

코다는 특히 2024시즌 그린 적중률 1위(74.75%)의 좋은 아이언 샷과 그린 적중시 퍼트 수 2위(1.74개)의 안정된 퍼트 감을 앞세웠다.

 

넬리 코다는 '출전 대회 기준 5연속 우승'이라는 타이기록을 달성하면서 개막전부터 5월 중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까지 8개 대회에서 6승을 일구었고(메이저 1승 포함), 공동 16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탄탄대로를 달렸던 코다는 그러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제동이 걸렸다. 첫날 10오버파 80타를 작성한 여파로 올 시즌 처음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후 지난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을 건너뛴 넬리 코다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전초전' 격으로 치러지는 이번주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 나왔다.

 

넬리 코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33위로 처졌다.

 

첫 홀(파4)부터 더블보기로 흔들린 코다는 2번홀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초반 3개 홀에서 4타를 잃었다. 이후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추가했다.

이날 넬리 코다는 페어웨이 안착 13개 중 10개, 그린 적중 18개 중 13개의 샷감을 보였고, 퍼트 수는 무려 36개를 적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단독 1위에 나선 앨리슨 리(미국)와는 11타 차이로 멀어졌다. 앨리슨 리가 이날 24개 퍼트를 기록했는데, 넬리 코다는 이보다 12개가 많았다.

 

고진영(28)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톱랭커인 김효주(28) 역시 100위 밖으로 밀렸다.

김효주는 전반 1~3번홀에서 3연속 보기로 시작했다. 13번 홀까지 버디 없이 5개 보기를 쏟아내면서 한때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한 김효주는 16번(파4)과 18번홀(파5) 버디를 솎아내며 일부를 만회했다. 그 결과 2오버파 74타, 공동 107위가 됐다.

김효주의 1라운드 페어웨이 안착은 13개 중 10개, 그린 적중은 18개 중 10개, 퍼트 수 33개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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