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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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새로운 재난 영화의 등장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7월12일 개봉을 앞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가 다채로운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재난 영화의 등장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탈출’에서는 늦은 밤 안개주의보가 전국에 발효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가 바다 한가운데 있는 공항대교를 덮치면서 최악의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다. ‘탈출’에서 ‘안개’는 영화 속 첫 사고를 촉발시킨 시발점이자 보이지 않는 위험(사고의 규모, 앞으로 벌어질 사건, 특별한 존재의 등장)을 예고한다. 공항대교를 자욱하게 뒤덮은 안개는 스케일과 스펙터클을 강조한 기존 재난 영화들과 달리 독특한 무드감을 선사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영화에서는 추돌사고로 인해 수백 여대의 차량이 뒤엉키고 거대한 탱크로리가 전복되면서 유독가스가 유출, 공항대교 양방향이 전면통제 된다. 여기에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헬기가 오히려 추락하며 대교의 주탑 케이블과 충돌해 공항대교는 붕괴 위기에 직면, 철저하게 고립되고 만다. 추돌사고, 유독가스 유출, 헬기 추락, 붕괴 위기의 다리 등 끝없는 연쇄 재난이 관객들에게 예측불가 볼거리를 선사하며 안보실 행정관(이선균), 렉카 기사(주지훈), 문제의 실험견이 연루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김희원)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사투가 극강의 스릴을 안겨준다.

전복된 국방부 호송 차량에 있던 군사용 실험견 ‘에코’. 비밀리에 진행되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결과물로 이들을 통제하려던 관계자들의 작전은 실패하며 프로그램의 오류로 인해 공항대교에 있던 생존자 모두를 공격하기에 이른다. 일상에서 흔히 반려견으로 친근하게 접하던 존재가 이 곳에서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탈바꿈한다. 일상의 공간이 악몽의 공간으로 변한 공항대교에서, 친근한 존재가 한순간에 위협의 대상이 되자 사람들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현실감 넘치는 상황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에 공감하게 만들며 언제, 어디에서 공격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실험견들의 등장은 강력한 서스펜스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13일 ‘탈출’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예비 관객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예고편만 봐도 후덜덜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 ‘탈출’ 보면서 현생에서도 탈출하고 싶다”, “재난 영화는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봐야죠. 좋아하는 배우들 총출동해서 더욱 기대된다”, “공항 근무했던 자로서 너무 상상하기 싫다. 포스터만 봐도 심장 두근”, “영화 ‘탈출’로 더위 탈출! 일상도 탈출!” 등 올여름 극장 필람 영화로 떠오른 ‘탈출’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영화 ‘탈출’은 오는 7월1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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