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 조정을 받기로 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만나 임금협상 파행 이후 2주 만에 대화를 재개하고 중노위의 사후 조정을 받기로 합의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노사는 교섭을 빠르게 매듭짓기 위해서는 현재의 자율교섭 대신 중노위의 조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양측이 갈등 해소의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교섭 타결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노위는 노사의 사후조정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조정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조정과정을 거치면 2∼3주 내 결론이 날 것으로 노조 측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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