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사열대에 올라 애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사열대에 올라 애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환영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쿡사로이 대통령궁 영빈관 본관 광장에서 열린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자리했다. 김건희 여사 등 양국 정상의 배우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공식 환영식 전 기념 촬영을 한 뒤 이석했다.

윤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에 검은 정장,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붉은 계열 넥타이에 검은 정장 차림으로 환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나란히 환영식장 가운데 마련된 연단 위에 올랐다. 이어 양국 국가 연주 이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안내에 따라 파란색 카펫을 따라 걸으며 대통령궁 의장대를 사열했다.

윤 대통령은 잠시드 쿠츠카로프 부총리, 잠시드 호자예프 부총리, 도니요르 카디로프 대통령 보좌관,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외교장관,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 등 우즈베키스탄 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양국 정상은 반대편으로 이동한 뒤 한국 수행원들과 인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소개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국 측 수행원으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양국 정상은 끝으로 연단에 다시 돌아와 의장대 경례를 받은 뒤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 협정·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잇달아 진행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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