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친숙하지만 보고 싶지 않은 얼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전 감독이 유로 2024 개막전에서 유로 우승컵과 함께 등장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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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전 A조 1차전 스코틀랜드와의 홈경기를 가진다.

독일에서 UEFA 창립 70주년에 맞춰 열리는 이번 유로 2024 대회. 유로 2024의 공식 개막전인 이 경기를 앞두고 우승 트로피를 소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트로피를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오는 3명의 인물 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있었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인 클린스만은 독일의 마지막 유로 우승인 1996 유로 우승 당시 주장이었다.

마지막 우승의 주장이기에 그가 우승 트로피를 소개하는 자리에 있는건 충분히 가능했다. 다만 한국 입장에서는 대표팀을 망치고 지금까지도 감독이 없게 한 인물이기에 친숙하지만 보고 싶지 않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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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기를 받아서일까. 독일 대표팀은 전반 10분만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방향 전환 패스 후 요주아 키미히의 중앙으로 낮은 패스를 플로리안 비르츠가 아크서클 정면에서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가져갔다.

독일은 전반 15분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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