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중앙 미드필더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한 인터뷰에서 “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며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사과했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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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벤탄쿠르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지고 싶어하는 인터뷰어의 말에 “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그 대상이 토트넘의 팀주장인 손흥민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형제 쏘니! 당신에게 사과한다. 나는 그저 나쁜 농담을 했던 것이다”라며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잖아. 절대 다치거나 존중하지 않은게 아니다. 사랑해”라며 손흥민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원정경기 당시 무려 8개월이나 걸린 부상을 이기고 돌아온 벤탄쿠르를 위해 경기 후 팬들 앞에서 벤탄쿠르를 껴안고 모두 모여 복귀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각별히 아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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