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지영, 황유민,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지영, 황유민,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박지영이 약 한 달만의 복귀 무대에서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박지영은 14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코스(파72·6,756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첫날보다 18계단 상승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박지영은 티샷을 러프로 보낸 1번홀(파5)에서 3온을 한 데 이어 그린 위 15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로 출발했다. 하지만 바로 3.5m 버디로 반등했다.

이후 4번, 9번, 14번(이상 파4) 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특히 4번홀에선 6m 남짓한 퍼트를 떨어뜨렸다.

 

박지영은 15번홀(파4) 프린지에서 시도한 14.5m 버디 퍼트가 지나간 뒤 1.6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었고, 17번홀(파3) 3.5m 버디로 만회했다. 

 

이틀 동안 같은 조로 동반 플레이한 박현경과 황유민은 2라운드에서 나란히 2오버파 74타를 쳤다.

장타자 황유민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가 발목을 잡았다. 24계단 하락한 공동 43위(2오버파 146타)다. 

 

황유민은 기복이 심한 하루였다. 러프를 전전한 2번홀(파4)에서 보기를 써낸 뒤 3번홀(파3) 5.4m 버디 퍼트에 힘입어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4번홀(파4)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분실구 처리된 여파로 첫 번째 더블보기를 적었다. 9번홀(파4)에선 6.3m 거리에서 3퍼트 보기가 나왔다.

 

전반에 3타를 잃은 황유민은 후반 들어 11번(파3), 13번(파4), 14번(파4) 홀 3개 버디를 솎아내며 만회했다. 특히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한 13번홀에선 0.8m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14번홀에선 5m 버디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17번홀(파3) 그린 주변 벙커에서 한번에 탈출하지 못하면서 다시 더블보기를 써냈다.

 

박현경은 큰 실수는 없었지만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었고, 18계단 밀려난 공동 52위(3오버파 147타)가 됐다.

 

박현경은 정확한 아이언 샷을 날린 2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초반에 순항했으나, 5~6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다.

후반에는 10~12번홀 3연속 보기로 후퇴하면서 컷 통과가 불투명했으나, 이후로는 타수를 잃지 않고 17번홀(파3) 4m 버디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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