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에 출전한 김주형(사진제공=USGA/Mike Ehrmann), 김성현(사진제공=USGA/Kathryn Riley)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에 출전한 김주형(사진제공=USGA/Mike Ehrmann), 김성현(사진제공=USGA/Kathryn Riley)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순조로운 플레이를 이어갔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파70·7,569야드)에서 계속된 제124회 US오픈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전날보다 25계단 도약하면서 잰더 쇼플리(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과 공동 9위를 형성했다. 

단독 선두에 나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5언더파 135타)와는 4타 차이다.

 

이날 10번홀(파5) 두 번째 샷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보기로 출발한 김주형은 12번홀(파4) 2.8m 버디로 만회한 뒤 13번홀(파4)에서도 4.3m 버디를 연이어 낚았다. 티샷을 그린 좌측 벙커로 보낸 17번홀(파3) 보기를 추가해 전반에 이븐파를 적었다. 

 

후반 4번홀(파4)에선 벙커샷을 홀 1m 이내 붙여 버디로 연결했고, 5번홀(파5) 2.5m 버디도 잡았다. 특히 7번홀(파4)에선 어프로치 샷으로 0.5m 버디를 만들었다. 다만, 페어웨이를 놓친 8번홀(파4)에서 보기로 홀아웃한 게 다소 아쉬웠다.

 

김성현(25)은 2라운드에서 버디 하나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2타를 쳤고, 12계단 내려간 공동 21위(1오버파 141타)다. 하지만 생애 첫 출전한 US오픈 무대에서 좋은 성적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김성현은 4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하면서 전반에 1타를 잃었다. 이후 오랜 파 행진 끝에 13번홀(파4) 약 5m 퍼트가 떨어지면서 기다리던 첫 버디를 낚았다. 

 

10위 이내를 달렸던 김성현은 마지막 세 홀에서 2개 보기를 추가했다. 16번홀(파4)에선 그린 왼쪽 벙커에 빠진 여파였고, 18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3온을 한 뒤 4m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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