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Chris Keane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Chris Keane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파70·7,569야드)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47타를 작성한 우즈는 전날보다 두 계단 밀린 공동 88위로 마무리했다. 

5오버파 145타를 적어낸 공동 57위까지 상위 74명이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우즈는 2타 차로 아쉬움을 남겼다.

 

우즈는 난코스에서 진행 중인 이번 대회 36홀을 돌면서 버디 3개, 보기 10개를 기록했다. 더블보기는 없었다.

이날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에서 102위(-0.53), 그린 적중시 퍼트 수 공동 96위(1.9개)에 그쳤다. 1라운드 퍼트 수 32개에 이어 2라운드에서 30개를 써냈다.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오프한 우즈는 3번홀(파4) 5m 퍼트를 집어넣은 게 유일한 버디였다. 

티샷이 흔들린 5번홀(파5)에서 2.5m 파 퍼트가 빗나갔고, 9번홀(파3) 그린을 놓치는 바람에 보기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온그린을 시키지 못한 12번홀(파4)과 페어웨이를 벗어난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타 차로 컷 탈락하면서 US오픈 2연패가 좌절됐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은 호블란은 2언더파 68타로 선전하면서 무려 67계단이나 끌어올렸지만, 1라운드 8오버파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6오버파 146타, 공동 75위다.

 

기대를 모은 임성재(25)와 안병훈(32)도 컷 기준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엮어 6오버파 76타를 쳤다. 34계단 하락한 공동 120위(10오버파 150타)다.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 8오버파 78타를 쳤다. 하루에 51계단 미끄러지면서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37위(12오버파 152타)를 기록했다.

강성훈(37)은 5타를 잃어 공동 109위(9오버파 149타)로 23계단 하락했다.

 

이밖에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맥스 호마,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도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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