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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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연일 더워지는 더위에 이달 들어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모기예보제는 이달 15일 현재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불쾌)를 기록했다. 

모기예보제는 포집 수에 따라 1단계(0~24, 쾌적), 2단계(25~49, 관심), 3단계(50~74, 주의), 4단계(75 이상, 불쾌)로 구분, 모기 발생 일일 예보와 시민 행동요령을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모기활동지수는 15일 기준 가장 높은 수치인 100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 1일 50.1에서 2일 가장 높은 수치인 100으로 올라선 뒤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6월 2일~15일 기간 모기활동지수는 평균 71 수준이었다. 특히, 모기활동지수가 80을 넘긴 적은 없었다.

4단계(불쾌)에서는 단독주택 밀집 지역의 경우, 집안으로 침입하는 모기가 하룻밤에 5~10마리 정도 목격되며, 흡혈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야간 운동 후, 한 곳에 정지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물러 있는 경우 5마리 이상 모기로부터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이 단계에서는 취침 시 모기장 사용이 권고된다. 출입문 주변이나 밖 벽면에 가정용 살충제 처리도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한 후에는 바로 샤워 실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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