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2승10패로 마무리했다.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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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규슈시 서일본종합전시관에서 열린 VNL 3주차 4차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0-3(21-25, 11-25, 17-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패배로 올해 VNL을 2승10패, 승점 6점으로 마무리했다. 대회에 참가한 16개 국가 중 15위다.

한국은 이날 세계랭킹 8위 네덜란드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1세트에서는 범실 10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네덜란드의 강력한 서브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결국 0-3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VNL 28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해 30연패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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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한 한국은 태국을 잡고 VNL 30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어 불가리아에 2-3으로 패해 승점 1점을 보탰고 프랑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둬 승점 2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로 세계랭킹 순위를 기존 40위에서 36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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