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3월 3일 창당 이후 줄곧 ‘쇄빙선’ 얘기를 입 밖에 꺼냈다. 쇄빙선은 얼어붙은 강이나 바다의 얼음을 깨트려 부수면서 항해하는 배를 일컫는다. 조국 대표는 창당 100일을 맞은 지난 11일에도 ‘범야권의 쇄빙선’이 되겠다고 곱씹었다. 무엇을 깨트리고 부수겠다는 걸까. 조국혁신당이 갖춘 열두 척의 쇄빙선은 현재진행형이다.4‧10총선에서 제1당 지위를 차지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었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선거 직전에 뛰어들었음에도 12명의 국회의원을 탄생시킨 조국혁신당이었다. 조국혁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동탄 대기업 주변 오피스텔 수백채를 보유하고 전세사기를 벌인 부부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2단독 하상제 부장판사는 24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와 남편 B씨에게 각각 징역 12년과 징역 6년의 형을 판결했다.또 이들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에게도 징역 12년과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편취당했다면 심각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피해자 수가 적지 않은 경우라면 사회적 폐해가 매우 심각해 편취 행위를 엄단할 필요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의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신 전 부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가(家) 3세라는 이유만으로 아직 경영 능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데다가 신동빈 부자의 롯데그룹 사유화가 한 층 더 심해질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 롯데그룹의 경영 악화로 롯데홀딩스 전체의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되고 있고, 자회사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이자 자신의 조카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하고 나섰다.롯데가(家) 3세라는 이유만으로 아직 경영 능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데다가 신동빈 부자의 롯데그룹 사유화가 한 층 더 심해질 것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유열 전무의 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24일 밝혔다.그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의대 교수들의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 전의교협에는 전국 40개 의대 교수들이 소속돼있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의교협은 올해 하반기에 헌법소원을 제기함과 함께 의대 교수 노조의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한 의료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교수는 근로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사법부 판결을 언급하며 "의대 교수들은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고, 근로계약서도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 소속인 의대 교수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단독 개최해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연 가운데 여야의 갈등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단독 법사위 개최에 대해해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고 반발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을 문제삼아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민주당이 단독으로 연 입법청문회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런
21일 SK본사 서린빌딩 아트센터 나비 모습.이날 법원은 서린빌딩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은 이혼 소송 중이다. 2024.6.21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최종 결론이 대법원에서 판가름 난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 위자료로 20억원을 주라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한 것이다.최 회장 측은 지난 17일 SK 주식 가치 증대와 관련한 최 회장 부자의 기여 정도를 판단한 항소심 재판부의 계산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애초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SK서린사옥을 무단 점유해 온 아트센터 나비가 사무실을 비우고 그동안 밀린 임대료 등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 이재은 부장판사는 21일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에서 “아트센터 나비는 사무실을 비우고, 그동안 밀린 임대료 10억 4000만원 및 이자와 인도시까지 손해배상액을 지급하라”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SK이노베이션이 제출한 임대차 계약서 등을 종합해 볼 때 임대차 계약은 2019년 9월로 종료된 것이 인정된다”고 전제한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법원이 노소영 관장의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가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퇴거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21일 SK이노베이션이 노 관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아트센터 나비)는 원고(SK이노베이션)에게 560.3㎡를 인도하고 10억456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그러면서 "피고가 원고와 체결한 임대차계약에 따라서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원고가 계약에 정한 날짜에 따라 적법하게 해지했으므로 피고인은 목적물을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노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최 회장은 재판부의 재산분할과 위자료 지급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SK 주식 가치와 관련한 최 회장 부자의 기여 정도를 판단한 항소심 재판부의 계산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일각에서는 이번 판결로 최 회장의 경영권 약화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서울 강남구 도로에서 고급 외제차 람보르기니를 발로 걷어차고 탑승객과 출동 경찰관을 폭행한 변호사 박모(39)씨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폭행)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박씨는 2022년 8월26일 서울 강남구 도로 한 가운데에 서 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람보르기니를 발로 걷어차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 운전자가 여성을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중학생 11명을 성추행한 30대 남자 교사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20일 서울서부지검 공판부(부장검사 정영주)에 따르면 청소성보호법상 유사성행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모(33)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검찰은 항소하며 "피고인은 학생들에 대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러 성장기 청소년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준 것으로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한다”고 밝혔다.검찰은 앞서 지난 5일 재판에서 안씨에게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SPC그룹에 부과했던 과징금 총 647억원이 취소됐다. 대법원 3부는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총 647억원 전액을 취소하고, 함께 내렸던 시정명령도 대부분 취소하라고 판단한 원심 판결을 17일 심리불속행기각으로 확정했다. 앞서 SPC삼립 등 SPC그룹 계열사 5곳은 공정위를 상대로 자신들에 대한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2020년 공정위는 SPC 계열사 파리크라상‧에스피엘‧비알코리아가 삼립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하면서 삼립에 이익을 남겨줬다고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SPC그룹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며 647억원의 과징금을 내라고 한 공정거래위원회에 대법원이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SPC삼립(삼립) 등 SPC그룹 계열사 5곳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이로써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647억원은 전액 취소되며, SPC의 제빵 계열사들이 생산 계열사 제품을 구매할 때 삼립을 거래단계에 추가해 부당 지원한 행위, 일부 계열사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삼립에 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은 18일 판결문 일부 수정에도 재산분할 비율에 영향이 없다고 밝힌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해명을 요구했다.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17일 자 판결경정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내고 판결문의 일부 수정이 있었더라도 재산분할의 비율과 대상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이에 최 회장 변호인단은 같은 날 입장 자료를 배포하고 “(재판부는) 이번 설명자료에서 최 회장의 주식상승비율 기여 기간을 2024년 4월까지 2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최대 가정용 조명 회사인 파이트 일렉트로닉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바이오시스는 소장을 통해 “파이트에서 제조, 판매 중인 LED 조명 제품들이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가 공동 개발한 ‘전지향성(omnidirectional) 필라멘트 LED 패키지를 포함해 총 6개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에서도 필라멘트 LED 소송이 진행된 바 있다. 2020년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필립스 조명계열사의 제품이 서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문의 일부 수정이 있었더라도 재산 분할의 비율과 대상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는 '17일자 판결 경정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냈다. 최 회장 측이 지난 17일 판결문 수정에 따라 SK 주식 가치 상승 기여도를 최종현 선대 회장이 125배, 최 회장이 35.6배라고 주장한 것도 잘못됐다고 반박했다.재판부는 "판결문 수정은 최 회장 명의 재산 형성에 함께 기여한 원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은 1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의 오류를 지적하며 상고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일부를 침소봉대해 사법부 판단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노 관장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 이상원 변호사는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항소심 법원의 논지는 최 회장이 마음대로 자신이 승계상속형 사업가인지 자수성가형 사업가인지 구분하고 재산분할 법리를 왜곡해 주장하는 게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SK C&C 주식가치의 막대한 상승은 그 논거 중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 소송의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문 일부를 수정했다. 최 회장 측이 주장한 오류를 받아들인 것이지만 판결 결과는 바꾸지 않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는 판결 경정(바르게 고침) 결정을 내리고 양측에 경정 결정 정본을 송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재판부 경정 결정은 스스로 오류를 인정했다는 것이나 계산 오류가 재산분할 범위와 비율 판단의 근거가 된 만큼 단순 경정으로 끝날 일은 아니다"며 "잘못된 계산에 근거한 판결의 실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