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창용 총재가 올해 한국은행이 전망한 1.4% 경제성장률이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은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금리나 재정을 통해서 성장률을 올릴 경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24일 이창용 총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이 총재는 이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확산 다음으로 세 번째로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전 세계 성
중국발 경제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소비 위축에 부동산발 위기가 겹치며 경제 성장률도 추락이 불가피 하다.미국은 경제 호조로 긴축이 장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정반대 상황을 맞고 있지만 중국발 위기가 지속될 경우 세계 각국으로도 파장이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쟁 구도 역시 바이든 대통령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발발 후 철저한 봉쇄로 방역 성공을 주장했다.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지난해 결국 방역을 포기했지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송언석 의원(예결위 간사)이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점을 지적하면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추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4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윤 원내대표와 송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추경에 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두 의원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이유를 설명하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미국 경제는 실업률이 3%대에 머물고 경제성장률도 비교적 양호해 낙관론이 우세했는데 피치가 미국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2분기 우리 경제가 역성장을 면했다. 다만 모든 부문에서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은 불황형 순수출을 기록하며 성장률을 간신히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 대비)은 0.6% 성장했다.분기별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2020년 1분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3%, 2분기-3.0%로 뒷걸음질 치다가 3분기 2.3%, 4분기 1.3%, 2021년 1분기 1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BC카드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서 National Interbank Processing Center(이하 NIPC)와 '우즈베키스탄 금융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NIPC는 2018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산하 기관으로 대내외 결제정보를 중계하는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이다.협약식에는 최원석 BC카드 사장, 슈크라트베크 쿠르바노프(Shukhratbek Kurbanov) NIPC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 △국가간 결제망 구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내년에도 모든 업종에 최저임금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25일 고용노동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저임금위는 오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틀 뒤인 29일에는 제9차 전원회의가 열린다.앞서 제7차 전원회의에서는 표결 결과에 따라 내년에도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26.9% 인상된 시간당 1만221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 시 255만1890원)을 요구했다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최근 세 차례 연달아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도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나 연준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1%에서 5.6%로 0.5%포인트 올린 데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앞으로의 셈법이 복잡해지게 됐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시 시작될 경우 한미 간 금리 격차가 2%포인트 이상 벌어지게 돼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인상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은은 국제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내림세를 이어갔다.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1원 내린 L당 1588.9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6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9원 하락한 1662.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9.0원 하락한 1548.3원이었다. GS칼텍스 주유소가 159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60.8원으로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미국의 대중(對中) 봉쇄 정책은 마치 과거에 소련에 했던 것처럼 중국이 미국 앞에 완전히 굴복하고 쓰러질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 대선을 앞둔 2021년 '미-중 신냉전 시대 한국의 국가전략'이라는 논문에 쓴 내용이다. 그는 이어 "이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적당히 잘 지내면서 모호한 외교를 펴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진단했다. 안보의 제약 요인 중 하나로는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전술이 한국 정치에 깊숙이 개입돼 있으며, 이와 직간접적으로 결부된 좌파 세력이 맹목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엔데믹에 따른 민간 소비 증가로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3% 성장했다.이는 앞서 4월25일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준으로, 건설투자가 1.1%포인트 상향 수정된 반면, 설비투자는 –1.0%포인트로 하향 수정됐기 때문이다.코로나19에 의한 펜데믹 사태로 2020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1.3%, -0.3% 역성장을 기록했던 GDP는 이후
최근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난다고 한다.2022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일부터 최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는 모두 455개로 이 중 면접조사 139개 ARS 조사 316개다. 주간 단위로 적게는 2개 많게는 19개의 여론조사가 실시되었다. 평균적으로 한 주에 8개 내외의 여론조사가 있었던 셈인데 가장 많은 여론조사가 실시된 때는 대통령 취임 1주년 때였다.여론의 흐름을 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중순부터 상승추세로 돌아선다. 지난 5주 동안 실시된 여론조사는 모두 54개였는데, 이 기간 동안 주별 평균의 대통령 지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6%에서 1.4%로 하향한 배경에 대해 △IT △반도체 경기 회복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경기의 회복 속도도 생각보다 느리다고도 했다. 이창용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간담회에서 전망치를 낮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총재는 중국 경기에 대해선 "성장도 내수중심으로 가다보니, 주변국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퍼트리는 전파 속도도 느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T·반도체 경기와 중국경기는 연관되는 면이 많다"라며 "I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로 유지하고 등급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3월 제시한 1.6%에서 1.5%로 0.1%포인트(p) 낮췄다.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 배경으로 “강한 정책 효율성과 고도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춘 경제”를 꼽았다. 아울러 양호한 대외건전성과 강한 재정 건전화 의지 등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예상 밖 선전'.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성적표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반도체 부진으로 삼성전자가 곤두박질쳤지만, 자동차와 2차전지 등 업종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경기 악화의 칼날을 어느정도는 피한 모양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주요 200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이달 초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시장전망치 달성률은 120.8%,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60%를 넘어섰다. 향후 실적을 발표할 기업들이 100%의 전망치만 달성한다고 가정해도 200개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미국이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장기간 금리 동결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행도 당분간 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이제 종착점에 다다랐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연준은 예상대로 지난 3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0~5.25%까지 올랐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도 역대 최대 수준인 1.75%포
[K그로우 김택수 기자] 금리인상 여파로 올해 주택건설이 5%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주택 착공 감소세로 이어져 올해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p) 끌어내리는 것으로 분석됐다.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금리 인상의 주택건설에 대한 영향과 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p 추가 상승하는 경우 주택가격이 4%p, 주택착공이 7%p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주택 건설 투자가 줄어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0.3%p, 2024년에는 성장률을 0.4∼0.5%p 추가로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수년전부터 영끌족들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선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소폭 오르며 반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집값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권과 수도권 신도시는 물론이고 노도강 등 강북의 아파트값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 아파트값이 1년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를 기록하며 한 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코로나19 완화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민간소비가 활성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실질 GDP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8% 증가했다.분기별 성장률은 2020년 3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다 수출 급감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0.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은행 통합별관에서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국내 중견 패션업계가 다시금 중국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곳곳을 봉쇄하고 이동을 제한했던 중국이 이를 해제하면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물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거대 소비 시장인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었다. 특히 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간보다 17.7% 올랐다. 국내 중견 패션업계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리오프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