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울산 앞바다에서 한국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4일 노르웨이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현재 한국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동해-1 가스전의 CCS 전환 사업 △서해안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한국에서 펼치는 에퀴노르 사업의 주력"이라는 게 에퀴노르 입장이다. 에퀴노르 관계자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2021년 11월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착수했다. 2030년 경 최대 750MW의 설비용량을 갖추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을 그만 만지작거리고 내려놓으시라”며 ‘탄핵 카드’로 압박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열 번째 거부권 행사는 앞으로의 정국을 최악으로 몰고 갈 핵폭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온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어리석은 선택은 정권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속히 깨닫기 바란다”며 “정말 마지막 기회를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최근 단행된 병무청장과 검찰
윤 대통령, 영수회담‧기자회견 이어가며 달라진 모습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 초만 해도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얘기 등 껄끄러운 질문들을 피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KBS와 단독 대담을 했음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이 든다.이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밝힌 윤 대통령의 생각에는 여전히 논쟁적이고 미흡한 부분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국민적 관심사나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은 4월 10일 총선 이전과는 전혀 달라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의 핵심 제품인 ‘수소 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효성중공업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그동안 국내외 기업들이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한단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국회에서 기후변화대응 이슈는 전면에 등장한 핵심의제가 아니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2대 국회 진출에 성공한 당선자 10인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국회 기후특위)를 상설 기구로 설치하자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10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합동으로 가질 예정이다.21대 국회에서도 기후변화대응에 관심있는 몇몇 의원들이 국회 기후특위를 설치해 운영했지만 비상설이었고 그나마 2023년 한해 불과 4번 개최했다. 그나마 입법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면 고개 한 번 제대로 못 들고 사정하고, 의장한테도 늘 사정하는 상황이 고통스러웠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퇴임을 하루 앞둔 8일 '가장 힘든 날'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토로했다.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연 윤 원내대표는 1시간가량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마지막까지 '협치'를 강조했다.그는 "상대를 악마화하는 야만의 정치가 아니라 상대를 선의의 경쟁자로 보는 문명의 정치로 전환할 때가 되었다"라며 야당을 향해선 '절제된 입법권 행사'를 당부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거리에서 맞는 2번째 어버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다만 이태원참사 희생자를 상징하는 보라색 재킷을 입고 분향소에 모인 유가족은 단 7명이었다.이정민 유가협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어버이날 카네이션 행사 때 대다수 유가족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해 오늘 많이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운영위원장은 "그러나 오늘은 특별법이 통과되고 맞이한 어버이날로 작년과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태원특별법 통과 후에도 우리는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21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산업자원통상중소기업위원회에 계류 중인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 관련법안이 좌초될 위기다.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단독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7일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양당은 고준위 방폐장(방사성폐기물처분장) 특별법, 해상풍력 특별법 등 주요 법안을 심의할 산업특허소위를 열기 위한 의안협의도 하지 못한 상태다.국회 환노위는 7일 전체회의를 개최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야당의원들만 참석한 반쪽으로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채상병 특검법에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여야가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지도체제 정비에 한창이다. 4‧10 총선을 통해 ‘여소야대’ 국회 지형이 21대에 이어 유지되는 만큼, 이에 발을 맞춘 각 당의 정치공학적인 지도부 선출은 불가피하다.300명에 달하는 22대 국회의원들은 오는 5월 30일 첫 등원한다.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이들은 오는 2028년 5월 29일까지 원내에서 4년간 활발한 입법 활동을 벌인다. 차기 선거를 노리는 원외 인사들도 각자의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 이들의 원내‧원외 활동을 진두 지휘하는 지도부도
'소통' 시작한 윤대통령, 민감한 현안들 성과 나올까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4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회동 결과는 성공일까 실패일까.윤석열 정권 임기 들어 제대로 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없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만난 것만으로 환영하고 긍정적으로 보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회동에 대한 상징적인 평가 외에도 국민들이 우려했던 정치권 불통이 해소될 계기를 만들었다는 면에서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풀리지 않던 정치권의 민감한 현안들이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다.회동 이후 국민의힘과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지난달 11일 국민의힘의 완패로 끝난 제22대 총선 성적표를 받아든 한 여권 관계자는 탄식을 내뱉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국정을 운영하는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안는 순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듯했다.대한민국은 대통령 중심제다. 하지만 국회가 가진 권력도 만만치 않다. 야당이 입법 권력을 쥐면 대통령의 정상적인 공약 이행이 어려워진다. 국정과제 추진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되고, 결국 정부의 실정이 쌓여 정권교체 민심을 불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다시 투표할 일이 생긴다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자식 둔 아버지로서 나의 정치적 유불리보다는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길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그는 "(채상병 사망은) 젊은 나이의 우리 군인이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건"이라며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이 품격 있는 국가의 도리
주택임대 방식으로 월세와 전세가 있다. 그 중 전세는 우리만의 고유한 제도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었으니 그토록 오랫동안 유지됐을 것이다. 그러나 보증금이 갭투자의 실탄으로 사용돼 투기를 부추기고 부동산 침체기에는 역전세난과 전세 사기를 낳는다. 2년 단위 계약으로 주거도 불안하다.임대주택은 전세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최초의 임대주택은 최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영구임대주택으로 1989년 건설됐다. 이후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임대주택,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에 한정된 행복주택으로 확장됐다. 모두 공공임대주택이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가 합의한 ‘이태원참사 특별법’(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시간 만에 또다시 대치 정국으로 돌아왔다. 국민의힘의 반발 속 야권의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이 통과되면서다.이날 개의된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은 재석 의원 168명 중 찬성 168표를 얻어 가결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안건이라며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웅 의원만이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이태원참사특별법’이 2일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압사 사고가 발생한 지 551일 만이다.이태원 특별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59명에 찬성 256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여야 합의에 따라 기존 법안의 몇몇 핵심 쟁점을 고쳐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야당이 지난 1월 단독 처리했던 기존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난달 29일 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가 합의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 중 처음으로 여야 합의에 의해 처리되는 사례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법안'을 재석 의원 259명에 찬성 256명, 기권 3명으로 통과시켰다. 기권한 3명은 서병수·우신구·김근태 국민의힘 의원이다.이태원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압사 사고 재조사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오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여야는 활동 기간, 조사방식 등 합의사항 발표할 예정이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양수·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일부 수정해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여야는 이태원특별법에 명시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구성과 활동 기간, 조사방식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월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강행 처리한 이태원특별법은 특조위를 구성해 2022년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21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지를 놓고 여야가 30일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불발됐다.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반부터 김진표 국회의장실에서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 일정과 처리 안건 등을 논의했다.논의 결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양당 원내대표는 전했다.두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회동에서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등 쟁점 법안의 상정을 두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사실상 ‘빈손’ 회담으로 막을 내리면서,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은 물론 이태원 특별법 등 쟁점 법안에 강공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영수회담에서 양측이 쟁점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서자, 야권은 특검법 처리를 위한 정국 주도권 잡기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강경 태세에 돌입한 만큼 향후 정국도 얼어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은 당장 내달 2일 임시회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등 쟁점 법안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22대 총선에서 재생에너지를 중시하는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한국의 신재생 산업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태양광업계는 새 협회장을 추대했고 해상풍력업계는 특별법 입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소업계는 수소특화단지 조성 정책에 반색하는 분위기다.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30일 6대 회장으로 HD현대에너지솔루션 박종환 대표이사를 추대했다. 전임 에스에너지 홍성민 회장이 연임을 고사함에 따라 새 사령탑을 찾았다.박 대표가 아직 회장직 수락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태양광업계는 박 대표가 선임을 받아들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