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프랑스 총선에서 참패 위기에 몰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전을 거론하고 나섰다.연합뉴스 및 프랑스24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에 나와 극우와 극좌 정파가 조기 총선에서 이기면 이들의 근본적 정책 성향 때문에 내전이 터진다고 주장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범죄와 이민을 둘러싼 우려에 대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해법이 '낙인찍기와 분열'에 토대를 둔다고 지적했다.그는 "극우가 제시하는 해법은 사람을 종교와 출신에 따라 분류하고 이는 분열과 내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말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다. 부상자도 늘면서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정부는 사흘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러 공격으로 경찰관 15명과 정교회 신부 니콜라이 코텔니코프(66)를 포함한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또한 테러 공격에 가담한 총격범 5명이 제거됐으며 이들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조사위원회는 덧붙였다.다게스탄 보건 당국은 부상자가 최소 46명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멜리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유럽연합(EU)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EU 가입협상을 공식 개시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전날 오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및 몰도바와 정부 간 협상(Intergovernmental Conferences)을 계기로 두 나라의 가입 협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보렐 고위대표는 "(EU 가입은) 궁극적인 안전보장 수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나란히 EU 가입을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최근 한국 정부가 제기한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신호교란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ICAO는 지난 10∼2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232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정문을 채택하고 이를 ICAO 이사회 의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북한에 통보하기로 했다.결정문에는 △북한에서 발원한 GPS 신호교란 행위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 △북한의 기존 이사회 결정 및 시카고 협약 등에 대한 엄격한 준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가벼운 등산을 하겠다며 나섰다가 실종된 30대 미국인 남성이 열흘만에 구조됐다.23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방국 구조대는 지난 20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빅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 산속에서 실종 신고된 남성 루카스 매클리시(34)를 찾아내 구조했다.매클리시는 지난 11일 레드우즈 주립공원 근처에 사는 친구 집에 들렀다가 이 산에 멋진 화강암벽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홀로 등산에 나섰다.그는 3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손전등과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사파리 관광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 인근의 유명 동물원에서 조깅을 하던 30대 여성이 늑대들에 물려 중태에 빠졌다.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올해 36세인 한 여성은 전날 파리에서 서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뚜와히 동물원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새벽 조깅에 나섰다가 북극 늑대 세 마리로부터 공격을 받았다.이 여성은 비명을 들은 동물원 직원들의 구조로 생명은 건졌지만 목과 등, 다리를 심하게 물려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가 난 사파리 구역은 차량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며, 여성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미국의 20대들도 내 집 마련과 가족 부양으로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BS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 17~24일 미국의 등록 유권자 2460명(18~29세 743명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세 이하 응답자의 82%가 이전 세대보다 주택 구입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가족 부양이 어려워졌다는 응답도 30세 이하 유권자의 76%에 달했고, 70%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답했다.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일부 지표 호전에도 인플레이션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결정했다고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 부통령 후보에 대한 질문에 "내 마음 속에서는 이미 결정됐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가 27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 장소에 올 것이라면서 "그들은 거기에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정상회담을 위해 만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에게 "사회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남미의 대표적 극우파 지도자로 극단적인 정책을 연이어 내놓으며 전세계의 관심을 받아왔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을 방문한 밀레이 대통령과 회담에서 사회적 결속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연합뉴스 및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다게스탄 데르벤트 지역의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에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유대교 회당에서는 총격에 이어 화재가 발생했다.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도 저녁 무렵 괴한들이 총격전을 벌이며 경찰서를 습격했다.다게스탄 당국은 두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의 전체 사망자가 경찰관 7명과 정교회 신부 1명 등 모두 9명이며 부상자는 25명이라고 밝혔다.이와 별도로 마하치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낮 최고기온 50도를 넘나드는 '살인 더위' 속에서 치러진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 사망자가 1300명을 넘긴 것으로 24일(현지시간) 확인됐다.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하드 알잘라젤 보건부 장관은 이날 국영 TV에 출연해 하지 기간 온열질환으로 숨진 이가 총 13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망자 200여명의 약 6배가 넘는 수치다.성지순례 사망자 관련 공식 집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엿새간의 하지가 지난 19일 마무리된지 5일 만이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올해 들어 다섯 달간 대(對)중국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이 유치한 FDI는 총 4125억1000위안(약 78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봉쇄 종료 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본격화한 전년 동기보다 28.2% 줄었다.중국 상무부는 제조업에 대한 FDI가 전체 FDI의 28.4%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2.8%포인트 증가했고, 첨단기술제조업(12.2%)의 비중도 2.7%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세부 분야별로는 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이탈리아 스틴티노시 시장이 소녀상 비문 문구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틴티노시의 리타 발레벨라 시장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스틴티노시에서 일본 교도통신과 만나 소녀상 설치를 주도한 한국 시민단체의 "일방적 주장이 비문에 적혀 있다"면서 "문구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스틴티노시에 설치해 22일 공개되는 소녀상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많은 소녀와 여성을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마이니치신문은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라인야후를 일본 인프라로 해야 한다'고 주문한 집권 자민당 인사에게 "내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손 회장과 자민당의 아마리 아키라 경제안전보장추진본부장은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한 지난 3∼4월께 만났다.아마리 본부장은 당시 손 회장에게 "방법은 그쪽이 선택하겠지만 일본의 인프라는 앱 개발부터 모두 일본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내가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세계 주요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이 1960년 이후 절반으로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는 1960년 3.34명이었던 OECD 38개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이 2022년 절반 이하인 1.51명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한국은 6명에서 0.78명으로 낮아져 거의 8분의 1로 급락했다. 2022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이기도 하다.국가별 합계출산율은 2022년 기준 스페인(1.16명)과 이탈리아(1.24명), 폴란드(1.26명),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나토 정상회의와 8월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그는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일본 정상으로는 처음 참석한 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참석한다.올해 나토 정상회의는 다음달 9∼11일 미국 워싱턴DC에 열리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 정상을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연쇄 유선 협의를 갖고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연쇄 통화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은 각각 한미, 한일 양국의 안보와 한반도 및 역내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조 장관은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정부가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태국의 한 10세 소녀가 한살 배기 동생을 돌보며 수업을 듣는 모습의 영상이 SNS에 올라와 감동을 주고 있다.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달 20일 태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촬영해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게재한 것으로, 한 살배기 동생을 돌보며 수업을 듣는 여학생의 모습이 담겨 있다.영상 속 여학생은 한손으로 필기를 하고 다른 한손은 동생을 안고 젖병에 담긴 우유를 먹이고 있다.태국 현지 매체는 이 여학생에 대해 태국 중부 프라친부리 지방 출신으로 "어머니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업체가 만든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카스퍼스키'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금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러시아 기업인 카스퍼스키의 미국 자회사인 카스퍼스키랩이 미국에서 또는 미국인에게 백신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제품·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앞서 미국은 2018년 연방정부에서 카스퍼스키 사용을 금지했는데 이제는 민간인도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BIS는 조사 결과 카스퍼스키가 미국에서 사업을 계속하는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한다면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