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첼리스트 주연선이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함께 베토벤의 첼로 연주곡 전곡 시리즈를 연다. 이 시리즈는 6월 7일(금) 오후 7시30분, 6월 20일(목) 오후 7시30분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지난 2008년 당시 정명훈 상임지휘자 취임 후 3년 이상 공석으로 남아있던 서울시향 첼로 수석연주자로 선발돼 화제를 모았던 주연선은 이차크 펄만, 로린 마젤 등 여러 대가들과 실내악 공연 경험을 다채롭게 쌓고 현재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현대차 정몽구 장학재단에서 지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오는 6월 8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동양인 최초,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돼 마리스 얀손스와 수많은 무대를 함께 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피아니스트 김태형은 2010년 세계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5위에 오른 것을 비롯,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현재 경희대 음대 교수로 후학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이번 공연을 통해 목관오중주 편성뿐만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실현할 겁니다. 이를 통해 연주자와 음악 학도들에게 실내악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요.”플루티스트 윤혜리가 목관오중주단 ‘에올리아 앙상블’의 창단연주회를 앞두고 한국 실내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올리아 앙상블’은 윤혜리를 주축으로 오보이스트 이윤정,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바수니스트 곽정선, 호르니스트 김홍박 등 국내 최정상 관악 연주자들로 구성됐다.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호른으로 편성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5월 21일(화)부터 10월 18일(금)까지 ‘뮤지엄 콘서트’를 총 12회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뮤지엄 콘서트’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클래식 공연까지 함께 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뮤지엄 콘서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실내악 공연으로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 6개소의 로비, 야외 등 열린 공간에서 펼쳐진다. 특히 정규 공연장에 찾아오기 어렵거나 문화생활 수요가 있는 시민들에게 박물관·미술관 등 이색적인 장소에서 클래식 음악과 문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재즈 팝 색소포니스트 멜로우 키친이 오는 6월 15일(토) 오후 5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멜로우키친 위드 프렌즈(Mellow Kitchen with Friends)’ 콘서트를 연다. 그와 음악적으로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절친들’과 함께 꾸미는 공연이다. ‘비투비’의 보컬 임현식, ‘멜로망스’의 피아니스트 정동환, ‘소란’의 보컬 고영배, ‘호피폴라’의 보컬 아일, 보컬·인플루언서 아우라, 작곡가·프로듀서 강화성, 왼손피아니스트 이훈이 무대에 선다.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미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1번의 4악장 집시풍 론도의 피날레는 추진력 있고 마성이 느껴진다. 귀에 쏙쏙 박히고, 사실적이고 투박하지만 연주하기에 확실히 재미있다.”“드보르자크 피아노 오중주 2번은 2악장의 ‘둠카’가 핵심이다. 주로 비올라가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주요 선율에 수놓아져 음표에 포착된 삶의 한 조각처럼 느껴진다.”201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가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브람스와 드보르자크의 곡으로 실내악 정기공연 무대에 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성악가 31명, 지휘자 2명, 공연시간 3시간.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한국오페라갈라페스티벌’을 연다. 지금까지 공연했던 오페라 중에서 모두 18편을 골라 하이라이트로 선보인다. 외국 유명 작품뿐만 아니라 ‘나비의 꿈’ ‘붉은 자화상’ 등 우리의 얼굴을 한 한국오페라의 세계화를 모토로 만들었던 창작오페라까지 총정리하는 무대다.서울오페라앙상블은 오는 6월 2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한국오페라갈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994년 창단 이후 30년간 국내 오페라 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영숙이~ 난 그대가 없으면 안되오. 죽을 만큼 사랑하오.” 요즘 들으면 오글거리는 대사지만 1950년대와 1960년대 한국 영화에는 이런 대사가 많았다. 이 당시의 대표 흑백영화에 나오는 사랑 이야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주제별로 모은 영상과 함께 오페라 아리아·한국가곡·발라드 등을 선보이는 이색 무대가 열린다. 바로 로맨틱 필름 콘서트 ‘연에의 정석’이다. 세상은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단 하나, 바로 사랑을 다룬 감동 시네마 콘서트다.관객들을 옛 영화의 추억 속으로 안내하면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소극장이라고 깔보면 안됩니다. 결코 단순한 공연이 아니에요. 성악가들의 숨소리와 땀방울까지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생생하죠. 관객과 가까울수록 무대에 서는 가수들은 가창은 물론 내적·외적 연기까지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무장돼 있어야 합니다. 대형극장에서 관객과의 거리는 20m~100m까지라고 한다면, 소극장은 1m~ 40m까지입니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공간입니까.”김숙영은 오페라 연출의 베테랑이다. 한국에서 딱 10년을 채웠고, 올해 다시 1년이 시작됐다. 2019년 노블아트오페라단 ‘나비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남성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I Maestri)가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당시의 활약을 다룬 양재무의 창작오페라 ‘1592’의 주요곡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또한 베토벤 합창교향곡 초연 200주년을 기념해 남성 성악가 100명의 목소리로 4악장 ‘환희의 송가’를 연주한다.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끌고 있는 이마에스트리는 오는 5월 30일(목)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 19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연다. 조이 오브 스트링스와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함께 한다.이마에스트리는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음악으로 모두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가곡 콘서트 ‘환대(歡待·Hospitality)’가 오는 5월 23일(목)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극장과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공동주최로 열린다.2024 영상스토리 가곡콘서트 ‘환대’는 2022년에 해외에서 온 입양인들과 함께했던 토크 콘서트 ‘환대’와 2023년 국내 최초로 AI 무대영상과 미디어 작품으로 구성해 대한민국 70년사를 영상스토리로 담은 한국가곡콘서트 ‘환대’의 버전업 콘서트다.세계적인 성악가들이 부르는 국내외 가곡과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이 부르는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21세기 현대인들은 21세기 이전의 인류와 전혀 다른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성과사회의 주체인 인간 개개인이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것을 넘어서서 스스로를 착취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스스로가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현대사회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착취의 단계를 넘어서면 우울증에 시달리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경계성성격장애 등과 함께 결국 소진증후군에 빠져 쓰러지고 만다. 우리는 혹시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우리 이럴 때 잠잠하게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길, 아니 걸어왔던 길을 타인의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5월 24일(금)과 25일(토)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창단 60주년 기념 특별연주 ‘노래는 맛있게, 표정은 밝게, 마음은 즐겁게’를 개최한다.1964년 창단돼 올해 60주년 맞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 연주했던 합창 레퍼토리 중 가장 사랑받았던 주요 곡들을 선별해 연주한다.총 7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공연의 시작은 2023년 제175회 정기연주회에서 연주한 강현나 작사·작곡의 ‘Let’s sing toget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합창은 다수의 음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이 매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두 번의 음악회가 6월에 찾아온다.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르네상스 시대부터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합창 역사의 결정적인 하이라이트를 한 자리에서 들려주는 ‘음악의 결 :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를 13일(목)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뒤이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첫사랑’(김효근 시·곡)과 같이 대중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는 우리 가곡으로 재구성해 선보이는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단 50초만에 솔드아웃! 역시 임윤찬이었다. 부천아트센터가 선보이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의 티켓이 예매가 시작된 후 50초만에 1000여석이 모두 매진됐다. ‘우수 음향’ 부천아트센터와 월드 클래스 임윤찬의 화려한 만남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엿볼 수 있다. 6월 17일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특별 음악회다.9일 오후 4시 피 튀기는 예매전쟁을 일컫는 피켓팅이 시작됐다.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동시접속자수는 약 1만6341명으로 불과 50초만에 모든 좌석의 예매가 완료됐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클래식 빌보드 차트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그의 아내인 소프라노 라리사 마르티네즈가 ‘부창부수 케미’를 보여준다.공연기획사인 두미르는 조슈아 벨과 라리사 마르티네즈가 오는 5월 25일(토) 오후 7시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에서 특별 협연한다고 9일 밝혔다.‘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빈 필과 베를린 필, 뉴욕 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단원들이 연합해 하나의 팀을 이룬 공연이다.이번 무대에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저는 2번을 연주하겠습니다.”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출전했다. 그는 파격적이고 독자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모든 사람이 1번을 외칠 때 홀로 2번을 외친 것. 콩쿠르 파이널 진출자 중 유일하게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아닌 2번을 연주했다. 2번에 비해 대중적이지 않아 불리했지만 과감하게 1번을 고르는 모험을 단행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한 것이다.두 번째 협주곡 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첫 라운드의 분위기를 이어 러시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권서영의 첫 가야금 독주회 타이틀은 ‘The Eight 8’다. 오는 12일(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궁금했다. 왜 ‘8’이라고 붙였을까.“25현 가야금(팔방八方)의 다채로운 연주법(팔색八色)으로 우리민요(팔도八道)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이번 독주회에서 스물다섯줄 가야금의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담아보겠습니다.”권서영의 말을 들으니 ‘The Eight 8’라는 제목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8’이라는 숫자는 재주 많음을 뜻한다. ‘팔방미인(八方美人)’은 여러 방면에 능통한 사람을 비유적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전쟁 끝에서 마주한 애틋한 가족애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이 올시즌 두 번째 레퍼토리로 레바논 출신 캐나다 작가인 와즈디 무아와드의 ‘연안지대’를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국내 초연이다.와즈디 무아와드의 전쟁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인 ‘연안지대’는 ‘화염’ ‘숲’ ‘하늘’과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그을린 사랑’의 원작 ‘화염’으로 유명하다.그는 레바논 내전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고국을 떠나 프랑스, 캐나다 등을 떠돌았는데 이러한 삶의 경험과 아픔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피아노 편곡을 예술의 경지로 올려 놓은 피아니스트가 온다. 교향곡, 실내악곡, 발레곡 등을 직접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인다.마포문화재단은 5월 22일(수)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뱌체슬라프 그리야즈노프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그리야즈노프의 첫 내한 무대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이외의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편곡한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뱌체슬라프 그리야즈노프(Vyacheslav Gryaznov)는 피아니스트이자 편곡자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음악가 중 한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