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3세대 하이퍼 모델인 ‘듀얼 TC본더 그리핀’(DUAL TC BONDER GRIFFIN)을 1499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작년 연결 매출액 1590억원의 94.28% 규모다.듀얼 TC 본더 그리핀은 실리콘관통전극(TSV)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칩을 웨이퍼에 부착·적층하는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용 듀얼 TC 본더로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 3587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SK하이닉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 6일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지난해 9월부터 기준금리를 4.5%로 유지했으나 이번에 0.25%포인트를 내린 것이다. 이로써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다른 길을 걷게 됐다.진정한 기축통화는 달러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미국의 의지를 거슬리면 자금 이탈 등 타격이 불가피하다. 아직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 금리를 내리면 늪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CB가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은 유럽의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다.지난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0.4%에 불과하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만나,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SK그룹은 최 회장이 6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대만 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AI 및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최 회장은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에서 현충일 다음날인 7일, 이른바 '샌드위치 데이'에 연차 휴가를 쓴 인원이 지난해 샌드위치 데이였던 6월5일보다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일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업계에선 전삼노 조합원 수가 2만8000여명이란 점을 들어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전삼노 조합원 대부분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소속이기 때문이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삼성전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케이블체인 국산화에 성공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1993년도에 설립된 씨피시스템은 수입에 의존했던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제품 국산화에 성공한 제조기업이다. 씨피시스템의 케이블체인들은 삼성디스플레이·현대차·기아 등 국내 유수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기업에까지 납품되고 있다.케이블체인 국산화는 김혜정 대표의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김경민 대표의 업적이다. 김혜정 대표는 지난 2022년 아버지와 함께 공동 대표 자리에 올랐다. 30대 젊은 나이에 회사를 이어받게 된 김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와 만나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최 회장은 6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대만 IT 업계 주요 인사와 만나 AI 및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그는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 고대역폭 메모리 분야(HBM)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SK하이닉스는 HBM4부터 성능 향상을 위해 ‘베이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와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7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웨이저자 TSMC 이사회 의장(회장), 임원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함께했다.그동안 장중머우(모리스 창) 창업자 퇴진 이후 류더인 회장과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던 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공식 선임됐다.최 회장은 이 자리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미국의 주요 IT·AI·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릴레이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기술과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이 회장은 뉴욕과 워싱턴 DC 등 동부에서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직접 찾기 위해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매일 분 단위로 이어지는 30여개 일정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다.이 회장은 4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 계열사가 싱가포르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TSMC 계열사인 대만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과 네덜란드 대형 반도체회사 NXP는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78억 달러(약 10조7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판)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 공장이 싱가포르에서 새 일자리 약 15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뱅가드가 24억 달러(약 3조3000억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당원권 강화와 당권·대권 1년 전 분리 완화를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을 두고 논란이다. 이재명 대표의 대표 연임과 '대권가도'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의혹이 당내에서 제기된 가운데, 일단 속도조절에 나서며 잡음 제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대표의 대선 출마 시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시한에 예외조항을 두는 등 당헌당규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국회의원-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후 최고위원회·당무위원회 등 의결 절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 개발 지원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엔벡스 2024'에서 K-Water표 물기술을 선뵀다. △영하 20°C에서도 얼지 않는 수도꼭지 △유수분 분리 나노 필터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그린펠릿 등이 주목받았다.엔벡스 2024는 행사 마지막날인 5일 오후에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코로나19가 종료돼 현장을 찾는 관람객도 늘었지만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각종 환경기술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기 때문이다.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기업부스에 둥지를 튼 에스엠팹은 ‘安동파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 가속기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웨이의 AI 가속기는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SMIC가 생산하며, 고성장하는 중국 AI 서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AI 가속기 점유율은 6%, 엔비디아는 90%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국의 정보통신(IT) 공룡 바이두가 지난해 8월 화웨이의 가속기 '어센드 910B'를 대량 구매하면서 화웨이의 지난해 전체 점유율은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아나로그디바이스(ADI)와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5일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에 위치한 ADI 본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 BMS 개발 센터장 이달훈 상무 및 ADI BMS 사업부 로저 킨 사업부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셀 내부 온도 측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2년 간 고성능 배터리 관리칩(BMIC) 공급 및 정밀한 배터리 온도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반도체 기업 아나로그디바이스(ADI)와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5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에 위치한 ADI 본사에서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 개발 센터장(상무), 로저 킨 ADI BMS 사업부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셀 내부 온도 측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2년간 고성능 배터리 관리칩(BMIC) 공급 및 정밀한 배터리 온도 측정 알고리즘 구축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 인증 테스트에 실패한 적이 없다면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HBM 반도체를 검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삼성전자는 아직 어떤 인증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지만, 삼성 HBM 제품은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어 "우리는 엔지니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미·중 갈등 지속과 EU 규제 강화 등에 대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대응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법무법인 광장은 'EU 배터리 정책 기업 활용 세미나'를 열었다. 박태성 협회 부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세계 2위의 시장 규모를 가진 EU에서 탄소발자국, 공급망 실사 등 다양한 배터리 규제를 도입하고 있어 업계의 통상 전문성 강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원장은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세계 각국은 자국 우선 산업 및 보호무역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D램 미세화에 따른 원자층증착(ALD) 장비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특히 국내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5세대 D램(1b)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관련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4110억원이다. 연간 최대 매출을 써냈던 2022년(4379억원) 수준에 근접할 것이란 예상이다. 업계에선 주성엔지니어링 실적을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로 D램 미세화를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6월 수도권에서 아파트 3만982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배가 넘는 물량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부동산 침체로 미분양을 방지하기 위해 분양을 미뤘던 다수 건설업체들이 '물량 털기'에 나섰기 때문이다.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중 수도권에선 민간아파트(임대포함) 총 3만 982가구(일반분양 2만745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전년 동월(총 3969가구)과 비교해 7.8배 많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 3360가구(일반 1569가구) △경기 2만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신성이엔지의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제공 관계사인 신성이넥스가 유니포스트와 손잡고 신성이엔지의 디지털전환을 추동한다.신성이넥스와 유니스포트는 3일 솔루션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성이넥스는 창업주 이완근 회장의 맏딸 이정선 사장이 이끌고 있는 신성이엔지의 IT전문회사로 용인사업장에 ERP/SRM 설치해 십여 년간 운영해왔다. 유니포스트는 업무용 협업툴 SaaS 서비스 전문기업이다.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은 한국 최초로 스마트 팩토리를 지향한 사업장이다. 기계 설비를 자동화했을 뿐만 아니라 전력공급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SK와 국가 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임시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