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의료계 집단휴진을 앞두고 응급환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료계 집단 진료거부 대응 상황,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교수들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18일 하루 휴진한다고 예고한 상태다.이에 중대본에서는 의사 집단 진료거부에 대비해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9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은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의료개혁 기자회견을 열어 "여전히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추가적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의협은 이날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전면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전국 의사 14만 명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무너진 지역·필수 의료를 제대로 재건하려면 지금까지의 접근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과감한 방식의 투자가 필수"라면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과감한 재정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의료 분야를 안보·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순위로 끌어올려 국가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필수 의료' 지원이 재정투자 중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비수도권과 국립대 의대 중심의 정원배정은 앞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가운데 1639명(82%)을 비수도권 의대에, 361명(18%)을 경기·인천에 배정했다. 서울에는 배정하지 않았다.한 총리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의료개혁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전공의와 의대 재학생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도 집단사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기간 자리를 비운 전공의를 대신해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이 투입됐지만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가시화되면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업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지역 유일 국립대병원의 핵심 의료진인 제주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제주대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283명 중 165명이 교수급이고 108명은 전공의, 나머지는 전임의
전공의 집단이탈 3주째인 11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한 의사가 복도를 지나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이 장기화하자 지역 거점국립대병원에 공보의와 군의관을 파견했다. 2024.3.11 (광주=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거점 국립대병원 의대교수 정원을 2027년까지 현재보다 1000명까지 더 증원할 계획이다. 급격한 증원으로 의대 교육이 부실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해결책이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이상민 제2차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지역·필수의료의 획기적 강화와 의학교육의 질 제고, 국립대병원의 임상과 교육,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위한 조치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19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전략회의’에서 국립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20일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사직 형식으로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소위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의 전공의 중 상당수가 이미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날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면서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정부는 전날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지만, 전공의 사직서 제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전공의 사직서 제출 통계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보건복지부가 각 병원의 전공의들을 만나 의사인력 확충 등을 포함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26일 오후 보건의료정보원 대회의실(대한상공회의소 11층)에서 상급종합병원, 국립대병원 등 68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의료의 미래를 바꾸는 제2차관-전공의 대화’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정책 간담회 형식을 빌어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에서 필수의료의 첨병 역할을 하는 전공의에게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대책들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국 각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역·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이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가 붕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같은 필수 진료과목의 인력 수급이 어려워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또 지역 간 의료격차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의료 남용을 초래할 수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역량 강화에 나선다. 국립대병원 역량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필수의료 분야 교수 정원 제한과 총 인건비 등 규제를 완화한다. 해당 지역의 병·의원과 의료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보건복지부는 국립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필수의료 혁신전략(이하 혁신전략)을 19일 발표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높여, 지역에서 중증질환 치료가 완결될 수 있도록 하고 각자
정부가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를 기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꿔 진료·연구·교육 등의 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혁신전략'을 19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의 모습. 2023.10.19 (세종=연합뉴스)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놓고 의료계의 반목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 의대 정원 확대에 합의한 것을 두고 이에 반대하는 의협 회원들은 회장 불신임안을 발의했다. 의대 입학 정원을 600명씩 늘리는 법안이 발의된 데 대해서도 의료계의 반발이 일고 있다. 전반적인 응급의료 시스템의 위기 속에 정부가 필수의료·지역의료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의 반발을 어떻게 수습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의협 일부 회원들 "의대 정원 확대 반대"이필수 회장 등 집행부 탄핵 발의의협이 정부와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현대차노조는 5년만에, 보건의료노조는 19년만에 총파업에 나섰다. 그만큼 노동계와 윤석열 정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민주노총이 지난 3일부터 돌입한 전국 총파업의 구호는 '윤석열 퇴진'이다.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 건설 노동자 고(故) 양회동씨의 분신, 집회·시위에 대한 제한 등이 켜켜이 쌓여오면서 민주노총이 역량을 집중시켜 실력 행사에 나선 셈이다.정부는 강경한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임박한 최저임금 결정과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 따라 노정 갈등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13일 총파업에 들어가 의료 현장에서 혼란과 불편이 예상된다.간호사를 중심으로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60여 의료 직종이 속해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처우개선과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며 이날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에 의사는 일부만 가입해 있다.보건의료노조는 이날 파업에 140여개 의료기관, 보건의료 인력 4만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서울 광화문 일대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의료인력 확충과 감염병 전담병원 지원 등을 요구하며 오는 13∼14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정부는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의료현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보건의료노조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노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 6만4257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한 결과 투표율 83.07%(5만3380명), 찬성률 91.63%(4만8911명)로 가결돼 이달 13일부터 총파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7일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GS건설, GS칼텍스, LG유플러스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AAM은 주로 단거리 수송으로 사용될 도심항공교통(UAM)과 장거리 수송까지 가능한 지역간 항공교통(RAM)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미래 교통망 산업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다.협약식은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총장,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허윤홍 G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수협재단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업인들의 복지 증진에 나섰다.수협재단은 지난 3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함께 경남 남해군 창선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어업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에는 경상국립대병원 의료진 43명과 경상국립대 의대생 24명 등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선 내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비롯해 혈액 및 소변검사 등 각종 검사를 진행했으며, 어업인과 지역주민 160여 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노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면서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떠한 자원도 아끼지 말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아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저출생시대에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을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윤 대통령의 평소 생각에 따라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외래진료 현장을 둘러본 뒤 소아외과 병동을 찾아 입원 중인 어린이와 보
[K그로우 김택수 기자] 정기적으로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년층 증가로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10일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 119구급차를 탄 환자가 병원의 병상 거부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사례가 3505건, 이 중 환자가 재이송 중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를 겪은 사례가 198건에 달했다.의료 공백으로 일명 '구급차 뺑뺑이'로 심정지나 호흡정지를 겪은 사례도 늘면서 의료 혜택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주거지역에 대한 주택 수요자가 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