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방위산업의 지속가능경영이 주목을 받으면서 온실가스 인벤토리(목록) 구축에 관한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무기 체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측정, 기록, 산정하는 것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2일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도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각사는 보고서에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공개한다. 사업장에서 연료를 연소하거나 운송 수단 사용 및 공정 가동, 폐기물 처리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LIG넥스원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추진 현황 및 주요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LIG넥스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이중중대성 평가’에 기반한 6대 핵심 이슈 도출 및 대응 전략 수립 ▲ESG 활동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ESG 경영의 필요성 및 실천 의지 등을 주제로 LIG넥스원 이사회의 인터뷰를 담아내 보고서의 진정성을 더했다.LIG넥스원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첫 발간을 계기로 ESG 경영 내재화를 실현하는 한편, 고객, 협력 회
지난달 19일 평양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고 양국은 ‘조로(북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됐다. 우리 정부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러시아는 어느 한 쪽이 무력 침공을 받으면 지체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그 결과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무기지원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우크라 무기지원 재검토에 '풍산' 급등1박 2일간의 북러 정상회담이 끝나고, 다음날인 지난달 21일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직접 무기지원이라는 초강수를 언급하자, 주식시장에서 특히 풍산의 주가가 급등했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KAI는 지난해부터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해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다. ‘Global KAI Beyond Aerospace’의 회사 비전 아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 전환, 인권존중·지역사회와 협력, 지속가능한 책임경영을 3대 전략 방향으로 선정하고 추진하고 있다.보고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별로 15대 핵심 주제를 선정하고 분야별 관리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이 글로벌 무기 시장의 지형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각국의 무기 구매에 정치·외교적 변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방산업계는 이러한 변수에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거론되는 상황이다.특히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방산업계가 최근에는 수출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심지어 방산 시장에서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미국을 비롯, 다양한 국가와 수출을 논의중인 만큼 올해는 방산 수출국 다각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첨단엔진 사업 도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항공 엔진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요 매체들도 K-방산의 ‘넥스트 스텝’에 주목하는 것. 그렇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산 항공기 엔진개발에 올인 할까?공중전의 패러다임이 바뀐다코로나19로 비대면 즉 ‘언택트'(Untact) 트렌드가 급부상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코로나 19 이후에도 ‘언택트’는 우리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반면 군대는 무인 즉 '언
우리 군 특수부대원들의 침투수단으로 사용할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 헬기 사업을 두고 미군 최대의 헬기인 'CH-53K'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27일,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의 자회사인 시코르시키사는 국내 방산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산업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헬기 분야에서의 산업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내년으로 예정된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 헬기 사업 기종 결정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방산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軍, 특수부대는 많은데 ‘특수한’ 헬기는 없다2010년 국방부가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항공기 등 제작의 핵심 소재인 탄소복합재의 국산화에 힘이 실리고 있다. 수입의존도가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국방과학연구소, 효성첨단소재 등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내 업체가 생산한 탄소섬유 및 프리프레그 등 탄소복합재의 사용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철보다 가볍고 월등한 강도를 가지는 탄소복합재는 완제기, 미래비행체, 발사체 등 다방면에 적용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수요 기업들은 도레이(일본)나 헥셀(미국) 등으로부터 소재를 공급받고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정부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을 키우며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는 사상 최초로 방산 수출 200억달러(약 26조 932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K방산 수출 실적은 2019년 25억달러(약 3조 3650억원), 2020년 30억달러(약 4조 380억원), 2021년 73억달러(약 9조 8273억원), 2022년 173억달러(약 23조 2893억원)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135억달러
지난 8일, 방위사업청(방사청)은 브리핑을 통해 KF-21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미납된 분담금과 관련해 2026년까지 6000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분담금 조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우리 정부는 조정된 분담금 규모에 맞게 인도네시아로의 기술이전 등 이전가치 규모도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개발 분담금과 함께 KF-21 48대를 구매할 계획이다.개발분담금 문제, 일단 봉합은 됐지만...KF-21 보라매 개발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는 KF-21의 체계개발과 관련에 1조 6000억원의 개발비를 분담하기로 약속
2022년 2월 24일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새 2년을 넘어서고 있다. 러·우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 무기시장은 빅뱅이 왔다. 특히 방산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냉전시절 호황을 맞았던 글로벌 방산업체들은 냉전종식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여기에 더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즉, 기업의 친환경 경영(E), 사회적 책임(S), 투명한 지배구조(G)가 강조되면서 살상무기를 만드는 방산업체들은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했다. 하지만 전쟁 여파로 이제는 귀한 몸이 되어 향후 10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국내 방위산업계 성장세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정부가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방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 데다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꾸준히 외형을 키우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 달간 증권가 컨센서스를 종합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4개 방산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총 4조 4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먼저 KAI는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지난 2일(현지시각), 호주의 대표적인 조선사 중 하나인 오스탈(Austal)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한화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스탈은 미국 및 호주 정부의 필수 승인을 얻을 수 있다면 한화그룹의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국내 언론에 전해지면서 한화가 갑자기 오스탈 인수에 나섰는지 모두가 궁금해 했다.고속페리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손꼽혀오스탈사는 1988년 설립된 조선소로 알루미늄을 사용한 고속선 건조에 주력해왔다. 특히 쌍동선 선형을 이용한 고속페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배는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본사를 방문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FA-50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되는 국산 헬기 수리온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방산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우리나라 방산업계는 지난 2년간 300억달러 이상 달성한 수주의 수출 성과가 점차 본격화되면서 우리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안 장관이 이날 방문한 KAI는 가격 경쟁력 및 원활한 후속 지원을 토대로 다목적 전투기(FA-50) 등 항공기 220여대를 인
2015년부터 우리 군에 배치된 천무는 최신형 국산 다연장 로켓포로 알려져 있다. 다연장 로켓포란 다수의 로켓포탄을 한꺼번에 발사해 넓은 지역을 단번에 초토화 할 수 있는 고위력 무기다. 영화 ‘강철비’에 나왔던 미국이 개발한 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가 대표적인 다연장 로켓포로 손꼽힌다.최근 천무의 해외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수출이 연이어 성사되면서 세계 다연장 로켓포 시장에서 어느새 우리는 넘버 2의 자리로 올라섰다.대한민국은 다연장 로켓포 원조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중동 국가 간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4박 6일 간 사우디·카타르 순방 이후 가속이 붙는 모습이다. 실제로 당시 순방에서는 사우디와 46건, 카타르와 10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이들 국가와 총 202억달러(약 27조 2700억원) 규모의 계약과 협약이 체결됐다. 특히 이중에서도 ‘국방·방산·대테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최근에는 자동차와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군사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의 기밀 유출이 중대한 범법 행위라고 강조하며, 방위사업청의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한화오션은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DDX 사업 기밀 유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한 HD현대중공업의 기밀 유출이 중대한 범법 행위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입찰을 제한하지 않은 방위사업청의 행정지도 결정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미 공군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전투기 개발을 통해 미중 패권을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총 600억달러(약 80조원)의 예산을 할당할 예정이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패권 경쟁이 신냉전 양상을 띠어가는 가운데 미 공군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전투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협동전투기(CCA)로 불리는 AI 기반 무인 전투기 개발을 위해 올해 여름까지 방산업체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현재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제너럴 아토믹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 사업이 기로에 놓였다. 군사 기밀 유출 논란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이 입찰 참가자격 제한 여부를 심의한 데 따른 것이다. 방사청이 임원 개입 여부를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수세에 몰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7일 방산업계에 다르면 방사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의 부정당 업체 지정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 부정당 업체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동안 입찰 참가 자격이 제한되거나 과징금이 부과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현재 빙산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수은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목이 잡히면서 여러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특히 폴란드와의 추가 무기 계약을 앞두고 정책금융 한도가 모자란 가운데 한도 증액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14일 방산업계와 국회, 정부 등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계는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와 무기 수출 관련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총 124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1차 실행계획에 서명했다.1차 계약에는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 FA-50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