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8일 ‘2024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매출 6조 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감소, 영업이익은 57.6% 감소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24.2% 각각 증가했다.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에 따른 세액공제는 4478억원으로, 이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525억원이다.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편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테슬라가 2분기에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강력한 견제로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2위와의 격차도 2만대 안까지 좁혀졌다.3일(현지시간) 테슬라에 따르면 올 4~6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대수는 44만39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위축)의 영향을 받았지만, 미 월가의 예상치인 43만8000대를 웃돌며 선방했단 평가가 나온다. 이 기간 생산한 차량 (41만831대)보다 3만대 넘게 팔았다.인기 전기 SUV인 모델Y와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유일하게 점유율과 성장률 모두 상승했다. 특히 2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인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북미 전기차 판매 증가 덕분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4~5%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점유율은 눈에 띄게 낮아져 대비된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월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삼성SDI가 전년 동기 대비 26.8%(13.7GWh)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더 강화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2일 호주 리튬 광산 기업 라이온타운과 대규모 리튬 정광 공급 및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 간 총 175만톤의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 번 충전에 500㎞ 이상 주행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엔켐은 NMP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 및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분산액 신사업을 추진해 배터리 핵심 소재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북미에 단일 최대 규모 전해액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엔켐은 공격적 시장점유(M/S) 확대 전략을 내세워 국내를 대표하는 K-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엔켐은 전해액과 함께 ‘현지생산-현지공급’ 중심의 신규 소재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엔켐이 북미에서 새롭게 진행 및 추진하는 사업은 ‘NMP 리사
[데일리한국 박철응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 자동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해 타격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란 지적이다. 각종 현지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일 '미 대선에 따른 한국 자동차 산업의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가 재집권하는 경우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지난해 289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 6일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지난해 9월부터 기준금리를 4.5%로 유지했으나 이번에 0.25%포인트를 내린 것이다. 이로써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다른 길을 걷게 됐다.진정한 기축통화는 달러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미국의 의지를 거슬리면 자금 이탈 등 타격이 불가피하다. 아직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 금리를 내리면 늪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CB가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은 유럽의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다.지난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0.4%에 불과하다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국내 배터리 회사는 '냄비 속 개구리'다. 중국이라는 냄비 안에 갇혀 뜨거워지고 있다. 서둘러 탈출해야 한다"미국 정부가 중국산 흑연에 대한 제재를 2년 간 유예한 상황에서 국내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수입선 대체가 절박하다는 의미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에 대해서는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까지 문제 삼지 않겠다는 조치였다. 문제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중국 의존도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중국 수입의존도는 천연흑연이 9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엔켐은 올해 1분기 기준 북미 제품 공급량이 직전 분기 대비 약 9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엔켐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에서 역내 유일 대규모 생산시설 보유 기업임을 앞세워 1분기 전해액 공급 확대 및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엔켐이 미국에서 기존 고객사를 제외하고 올해 추가로 제품 공급을 본격화한 신규 업체만 3곳에 달한다.1분기 기준 엔켐이 북미시장에서만 확보 중인 공급처는 총 5곳이다. 엔켐은 ‘SK배터리아메리카(SKBA)’, ‘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이중가격’ 정책을 도입하며 처방 확대에 본격 나섰다.셀트리온은 최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이하 WAC)에서 85% 할인된 1038달러(2회 투여분 기준)의 낮은 도매가격(이하 Low WAC) 버전의 유플라이마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미국은 보험사,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시장 유형마다 선호하는 의약품 가격이나 리베이트 전략을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에 이들의 니즈를 포괄적으로 수용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를 신설하고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향후 3년간 국정운영계획을 밝히는 ‘윤석열 정부 취임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저출생·고령화 문제해결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회견을 연 것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631일 만이다. 이날 회견은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렸다.윤 대통령은 국민보고에서 “국가 비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흑연으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도 향후 2년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국내 배터리업계는 시간을 벌었다.관건은 흑연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다. 배터리업계는 당장 흑연을 제외한 리튬, 니켈의 경우 그동안 공급망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만큼 향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흑연의 경우 확보한 2년의 시간이 결코 여유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의 중국 수입 의존도가 지난해 기준 약 90%에 이른다.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미국 정부가 흑연에 한해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제재를 2년 유예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국내 배터리·자동차 업계의 공급망 자립화에 올해 9조 7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미국 IRA 관련 민관합동회의’를 열고 배터리와 완성차 업계와 함께 ‘IRA의 친환경차 세액공제 및 해외우려집단(FEOC)에 대한 가이던스 최종 규정 발표’의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 민간 측에서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겸 배터리산업협회장,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 카터스빌 태양광 모듈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내수시장에 중국산 태양광모듈 진입을 막는 동시에, 자국에 공장을 건설한 한화큐셀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7일 카터스빌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최대의 실리콘 태양광모듈 제조기업이 됐다고 밝혔다.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을 미국에 구축 중인 ‘솔라 허브’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태양전지 생산공장을 미국 현지에 건설해 진정한 ‘M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지난달까지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이로써 한화큐셀은 지난해 달튼 공장 증설에 이어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 신설까지 순조롭게 마무리하며 미국 최대 실리콘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으로 올라섰다.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의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의 한 축으로, 연간 3.3GW 규모 태양광 모듈 제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3월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미 정부가 중국산 흑연을 사용한 친환경차에 대한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친환경차 세액공제 조항’과 ‘해외우려기관 정의’에 대한 최종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강경했던 종전 입장을 완화했다고 4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최종 가이던스에서 미 정부는 이란, 중국, 러시아, 북한 등 해외우려기관(FEOC)이 생산한 흑연에 대한 규제를 2026년 말까지 유예했다. 흑연을 ‘현실적로 추적 불가능한(impracticable-to-trace)’ 핵심광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일본 자동차업체 혼다는 캐나다에 150억 캐나다 달러(15조원 상당) 규모의 전기차 신공장 및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인 포스코퓨처엠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AFP 등에 따르면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한 캐나다 정부 주요 관계자와 함께 자리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150억 캐나다 달러는 캐나다 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사상 가장 많은 투자액이다.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24만대의 차량과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도시 광산'으로 불리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배터리 기업은 물론 소재 기업들까지 속속 뛰어들고 있다.수명이 다한 배터리는 초기 대비 성능이 70%를 웃돌면 팩 형태로, 50~60% 수준이라면 모듈 형태로 재사용된다. 특히 배터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희귀 금속을 자연 훼손 없이 회수 가능하고 광물 조달 비용까지 낮출 수 있어 재활용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통상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이고 전기차 보급이 2020년 전후로 크게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칠레가 리튬 탐사 및 개발을 위한 신규 사업자 찾기에 나선다.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칠레 경제통상부와 광업부는 리튬 탐사·생산과 관련한 참여의향서를 60일간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칠레의 26개 리튬 염호(소금호수) 중에서 3∼5개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칠레는 세계 1위 리튬 매장국(미국지질조사국 조사 기준·930만t 상당)이다. 이 때문에 칠레는 전기차·휴대전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 공급망 확보에 나선 전 세계 주요 업체의 러브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미국 뉴저지주에서 원자력발전소 3기를 운영하는 발전사가 원전의 수명을 연장할 계획이다. 3일(현지시간) 연한뉴스 및 AP통신 등에 따르면 PSEG 뉴클리어 LLC는 세일럼 원전 1, 2호기와 호프 크리크 원전의 운영 허가를 갱신하려고 한다는 의사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통보했다.운영 허가를 갱신하면 원전 3기를 2050∼2060년까지 20년 더 운영할 수 있다.실제 갱신 신청은 2027년 2분기에 이뤄질 계획이지만, NRC 허가에 필요한 점검에 대비하려면 훨씬 앞서 NRC에 통보해야 한다고 AP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