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대신증권이 지난 3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넘겼으나 종투사 신청을 하반기로 미뤘다. 이에 지난해부터 추진한 본사 사옥 매각이 자본확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나 대형 매물 등 경쟁자가 많아 매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1039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종투사 진입 목표를 천명해 자기자본 확충에 나선 결과다. 대신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10위 증권사로 상위 9개 증권사가 모두 종투사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신한투자증권은 금융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 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금융 IT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한투자증권 취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일환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 증권업계 최초로 고용노동부 주관 디지털 선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 프로디지털아카데미 1기를 시작으로 현재 4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모집인원은 총 40명 내외로, 전공과 관계없이 직원훈련포털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하반기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나흘 만에 2조원 넘게 증가했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0조7558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708조5723억원)과 비교해 4영업일 만에 2조1835억원이나 늘었다.이미 5대 은행 가계대출은 6월 한 달 새 5조3415억원 급증하면서 2021년 7월(+6조2000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으며 아직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상품 가입자들이 금융사기예방연대를 공식적으로 창립했다. 이들은 은행권이 홍콩ELS 상품에 대해 불완전판매를 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배상안을 수용할 수 없으며 원금 손실에 대한 100% 배상을 주장하고 있다. 금융사기예방연대는 변호인단과 함께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외원회관에서 금융사기예방연대 창립 총회와 홍콩ELS 사태 증거분석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이 홍콩ELS 상품을 불완전판매했다는 증거 발표가 있었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 기준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19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70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5%다.LG전자가 거둔 매출과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2분기 LG전자의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효율성 중심'의 부서 개편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강화에 나섰다. 대체투자 관련 부서의 경우 운영 효율성을 위해 통합을 진행한 반면 고객 편의성과 관련된 리테일 부문은 신규 부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조직 슬림화 중 가장 눈에 뛰는 요소는 부동산 부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4개로 구성됐던 부동산실을 3개로 줄였다. 특히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리를 위해 PF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시황 개선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2분기보다 15배 가까이 이익이 늘어난 것이다.삼성전자가 거둔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2조원 이상 많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3078억원이었다.삼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2분기 국내 항공업계 실적이 전년 대비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환율이 오르고 인건비가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다만 업계에선 여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항공 화물 운임이 오르고 있어 하반기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이 감지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4426억원, 125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7% 감소한 수치다.제주항공·티웨이항공·진에어의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212억원, 7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교보생명그룹은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금융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SBI그룹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은행·보험·증권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일본의 대표적인 디지털금융 그룹이다. 전통적인 금융을 넘어 디지털 금융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두 그룹은 앞서 2022년에도 동남아시아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위한 펀드를 결성하고 운영하는 등 VC 및 핀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에서는 양사간 상호교류를 통해 두 그룹의 디지털 금융 역량과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선 시점에 맞춰 2000억원이 넘는 보유주식을 매도해 수익을 챙겼다.4일 연합뉴스와 블룸버그 통신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황 CEO가 지난 6월 한 달간 엔비디아 주식 130만주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해당주식 규모는 1억6900만 달러(2344억원)에 달한다.황 CEO의 주식 처분 시점은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처음 넘어섰을 때였다.엔비디아 주가는 AI 열풍에 힘입어 최근 2년간 고공행진을 이어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올해 상반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의정갈등 영향에도 2분기 실적 선방에 대부분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 주요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 성장세도 기대되고 있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5268억원으로 제시됐다.이 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8% 줄어든 260억원이다.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일부 품목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실적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그 영향이 크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증권사는 단순 브로커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페이스메이커가 돼야 한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업계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한국판 엔비디아를 발굴해 이들에 양질의 자금을 공급해 주기 바란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증권회사 CEO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올해 1월 24일 진행된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자본시장 선진화 및 증권업계의 발전 방안에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IPR스퀘어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우증권 TOP 증권인 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형렬 전 PB Class 갤러리아 센터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IPR스퀘어는 대우증권 출신 안병국 전 리서치센터장을 올해 초 고문으로 영입한 바 있다. 대우그룹 주요 기업인 대우전자에서 인사 교육을 담당했던 유병열 고문은 상근 홍보담당으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최원석 고문은 대우그룹의 모회사인 ㈜대우 자동차수출본부 해외마케팅 부문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하였고, 현재는 IPR스퀘어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증권사 연구원들은 올 하반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본격화와 미국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상승해 리테일에 강점이 있는 삼성증권의 호실적을 전망했다. 또 하반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착륙 방안 시행 등으로 관련 리스크가 해소돼 지난해 많은 충당금을 쌓은 한국투자증권이 기저효과로 실적 급등을 예상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연구원들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증권사(한국투자·삼성·NH·키움·대신)들의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공통적으로 올 하반기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검찰이 주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해 항소심에서는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권 전 회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50억 원을 선고하고, 81억3000여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공소사실은 권 전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포괄일죄로 하나의 범행인데,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은 일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다"며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카카오뱅크는 공모주 투자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한곳에 담은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공모주에 대한 필수 정보를 확인하고 제휴 증권사를 통한 계좌 개설 및 청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를 통해 청약을 앞둔 공모주의 수요예측 기간, 청약일, 주식 배정 및 환불일, 상장일 등 주요 공모 일정과 청약 의사결정을 위한 각종 주요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각 공모주에 대해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와 제휴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교보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담은 ‘2023년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교보증권 ESG경영은 ‘사회와 환경 그리고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책임 있는 행동(Action for Positive Change)’을 목표로 이사회 직속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교보증권 측은 “지난 2022년 첫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매년 통합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한다”며 “그 결과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토스증권의 해외 채권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섰다. 지난해 출범 3년 만에 해외주식 위탁매매 점유율 4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토스증권이 이번 해외 채권 서비스에도 해외주식 노하우를 그대로 담았다. 개인투자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해외 채권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이 해외 채권 거래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열린 3주년 간담회에서 연내 해외 채권 거래 서비스를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신한투자증권 본사 사옥에서 토스증권과 클라우드 기술 기반 오픈플랫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모바일 시대의 앞선 기술을 보유한 토스증권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강점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직원의 약 60%가 개발 조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직접 보유하고 처리하는 증권사다. 해외자산 시세 서비스 제공을 위해 1초에 1250만개의 빅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전략통'이다. 그는 여러 사업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 사장은 2022년 10월 '워룸' 체제를 구축하고 물류비와 원자재 비용을 절감하는 것에서 나아가 강도 높은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워룸은 전쟁 시 군 통수권자와 핵심 참모들이 모여 상황을 파악하고 작전을 협의하는 곳으로, 기업에선 위기상황실을 뜻한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을 때 정부가 워룸을 가동한 적은 있다.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