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강인이 득점 후 손흥민과 포옹에 대해 매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중국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터진 이강인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차 예선 6경기 5승1무 골득실 +19의 조 1위로 3차 예선을 확정했다.

답답하던 흐름 속에, 후반 16분 이강인의 대각선 패스가 작렬했고 박스 안 왼쪽에 있던 손흥민에게 갔다. 손흥민은 곧바로 중앙으로 낮은 패스를 했다. 처음에는 주민규와 황인범의 발에 맞지 못했지만 문전 쇄도한 이강인의 왼발 슈팅이 작렬하며 한국이 결승골을 가져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팀이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둬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득점 후 손흥민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포옹한 장면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흥민이 형과 나머지 동료들 모두 기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대표팀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에는 “그저 감독님이 원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는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