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배소현, 정윤지 프로. 사진제공=KLPGA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배소현, 정윤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에 성공한 배소현(31)이 국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배소현은 13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코스(파72·6,756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2시 45분 현재 2위 정윤지를 1타 차로 앞선 배소현을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선점했다.

정윤지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이날 정윤지,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과 10번홀(파5)에서 나란히 티오프한 배소현은 초반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첫 홀 2.5m, 11번홀(파3) 3.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 7.2m가 넘는 거리에서 퍼트를 떨어뜨렸다.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낸 15번홀(파4)에서 1.4m 파 퍼트가 홀을 지나가면서 보기를 적었고, 18번홀(파4) 4.4m 버디 퍼트로 만회했다.

배소현이 전반에 3타를 줄인 사이, 정윤지는 11번홀(파3) 8.6m, 18번홀(파4) 7.3m 먼 거리 버디를 떨궈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배소현이 파 행진한 동안, 정윤지는 4번홀(파4) 4.4m, 6번홀(파3) 3m 버디를 보태 4언더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배소현이 7번홀(파5) 2.4m 버디를 추가하면서 둘은 공동 선두가 됐고,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던 정윤지가 9번홀(파4) 3.1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배소현이 단독 1위가 됐다.

 

배소현은 KLPGA 1부 투어 통산 154번째 참가였던 제12회 E1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무대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했다.

 

정윤지는 올해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여러 차례 시즌 첫 승을 두드려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