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2일 통합위 산하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을 찾아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2일 통합위 산하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을 찾아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우주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13일 통합위에 따르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전날 통합위 산하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을 찾아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과 우주산업 정책 제안 공유·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인류 최초의 달 탐사를 추진했을 당시 지도상에 표시조차 되지 않은 분야를 개척한다는 뉴 프런티어 정신을 강조한 것처럼 우리도 우주 개척에 대한 도전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정주 여건에도 불구하고 의욕적으로 일하는 우주항공청 관계자들과 선도적으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 지자체장들을 보니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국민통합위원회도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김소영 특위위원장,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김성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등 우주항공 관련 정부 부처‧지자체‧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큰 기대 속에서 개청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적극 육성하고, 이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은 전문가와 임무 중심의 유연한 조직 모델을 제시하여 정부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며, 우주항공 분야에서 국가 발전과 지역혁신을 선도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특위위원장은 "특위에서도 국내 우주 기술 발전에 꼭 필요한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공동 연구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우주항공청과의 협력 논의를 통해 특위가 더욱 내실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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