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2 LCK 서머부터 2024 LCK 스프링까지. LCK 4연속 우승을 차지한 젠지의 위력은 대단했다. 젠지가 압도적인 실력차로 라이벌 T1을 격파했다.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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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T1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최근 LCK 5개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맞붙은 젠지와 T1의 맞대결. 선취점은 젠지의 몫이었다. 바텀 2대2 교전에서 ‘리헨즈’ 손시우가 과감한 교전을 펼쳤다. 점멸까지 사용하며 ‘구마유시’ 이민형을 노렸고 킬을 획득했다.

흐름을 탄 젠지는 15분경 전령 앞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띄웠다. 전투 초반 T1의 강력한 연계에 ‘기인’ 김기인과 리헨즈가 잡혔지만 이후 깊게 들어온 ‘제우스’ 최우제를 노려 반격에 나섰다. 젠지는 3킬과 함께 전령까지 획득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균형은 급격히 젠지 쪽으로 기울어졌다. 젠지는 18분경 ‘쵸비’ 정지훈을 노리려는 T1의 노림수를 완벽하게 되받아쳤고 3킬을 만들며 성장 차이를 더욱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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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김수환. ⓒLCK

젠지는 단단한 운영으로 T1의 숨통을 조였다. 24분 바론을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고 글로벌골드는 10000원 이상 벌어졌다. 젠지는 거침없이 진격했고 26분 만에 T1의 넥서스를 격파하고 1세트를 가져왔다.

젠지는 2세트에도 먼저 웃었다. 3분경 바텀 다이브를 통해 킬을 만들었다. T1도 킬 획득에 성공했지만 미니언 손실까지 고려하면 젠지의 이득이 더 컸다.

젠지는 발이 풀린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를 앞세워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T1은 탈리아의 궁극기를 통해 캐니언을 잡으며 제동을 걸었으나 젠지는 바텀에서 연이은 득점으로 활짝 웃었다. ‘페이즈’ 김수환은 빼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젠지의 기세는 대단했다. 21분경 쵸비가 오너를 처치한 뒤 바론을 획득했다. 이어 이를 막으려 온 T1 선수 4명과 다시 태어난 오너를 돌려세우며 승기를 굳혔다. 그리고 무려 24분 만에 T1의 넥서스를 부수고 2-0, 완승을 거뒀다. 

'쵸비' 정지훈. ⓒLCK
'쵸비' 정지훈.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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