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21대 국회에 이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두 번째 거부권 행사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채상병 특검법은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돼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대통령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이로써 채상병 특검법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15번째 법안이자 22대 국회에서 첫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됐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전자결재로 재가했다. 지난 4일 국회 문턱을 넘은 지 닷새 만이자 정부로 이송된 지 이틀 만이다.대통령실은 언론공지를 통해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특검법은 국회 재표결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본회의 통과 요건은 재적의원(300명)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이다. 재표결은 비공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윤 대통령이 이번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채상병 특검법은 취임 후 거부권을 행사한 15번째 법안이자 22대 국회 첫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이에 따른 민주당의 윤 대통령 탄핵안 추진 논의가 예고되면서 정치권의 대치 정국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이 9일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예고된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안건으로 한 법사위 전체회의를 공지했다. 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과 서류제출 요구, 증인 참고인 출석 요구 등의 안건을 함께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5건의 전문이 언론에 공개됐다.8일 TV조선에 따르면, 김 여사는 1월 15일부터 25일 사이 한 후보에게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냈다.국민의힘 전당대회를 20일도 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4·10 총선 당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촉발된 윤-한 갈등 국면에서 김 여사가 보낸 문자 내용이 공개된 것이다.김 여사는 1월 25일 문자에서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9일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8일 연합뉴스 등은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국민의힘에서 요청이 있었고 특검법안의 위헌성이 더 강화된만큼 오는 9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해당 법안에 대한 재의 요구를 건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후 한 총리의 건의 후 윤 대통령이 국회 재의 요구안을 재가하는 수순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재의 요구를 결정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밤 미국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장마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2022년 신림동 반지하 주택 침수사고에 이어 2023년 해병대원 순직 사건 등 취임 이후 매해 여름마다 집중호우로 '진땀'을 뺀 까닭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호우 대응책이 부재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총출동하는 첫 합동연설회가 8일 광주에서 열린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당권주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를 비롯해 최고위원 후보 9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이 참석한다. 후보자들이 어떤 메시지를 담아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할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전날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과 관련, 문자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만큼, 나 후보와 원 후보의 집중 공세가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인해 5일 열리기로 했던 제22대 국회 개원식이 무기한 연기됐다.이날 국회 국민의힘 브리핑 장소 옆 게시판에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게시물들이 많이 내걸려 있다. 2024.7.5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당 의원총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표결 현장에 남아 '단독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의원들에게 사과하고 취지를 설명, 박수와 환호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 방침에도 본회의장에 남아 '반대표'를 던진 데 대해 해명하고 소통을 통해 본인의 의사를 적극 개진한 것이라는 평가다. 5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여권 내 채상병 특검법 찬성파였던 김 의원은 전날 본회의 직후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의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 의원은 "단독 행동한 것
尹탄핵 국민청원, 법적요건 불충분…당장 현실화 어려워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지난 3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대기 시간이 30분이 넘길래 청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읽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와야 했다.청원자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지 13일 만의 일이다. 이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7월 임시국회가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심한 충돌로 파행을 빚을 전망이다. 여야가 잠정 합의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불발됐다.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오는 8일과 9일로 예정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배 원내수석부대표가 기자들에게 전했다.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던 22대 국회 개원식도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에 여파로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전날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 문턱을 넘어 윤석열 대통령에 공이 넘어간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를 거론하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포기를 압박하고 나섰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뜻에 따를 건지 아니면 또 다시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국민과 맞서는 길을 선택할 건지 오직 대통령의 선택에 달려있다"라며 "전자를 택한다면 국민이 대통령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지만, 만일 후자를 택한다면 이 정권은 폭풍 같은 국민의 분노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채상병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야당의 주도로 국회를 넘어섰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지 37일 만이다.거대 야당의 채상병특검법 재강행에 윤 대통령이 다시 거부권을 꺼내 들 것으로 유력시되면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무제한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채상병 특검법’이 4일 다시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다시 거부권을 꺼내 들 것이 유력시된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약 26시간 만에 표결로 강제 종결했다. 이어 곧바로 표결에 부쳐진 채상병 특검법은 재석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과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대부분 퇴장한 가운데 안철수‧김재섭 의원만 본회의장에 남았다. 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채상병 특검법'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중단하고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안을 상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 중단을 요청하고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안 표결 절차를 개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강하게 반발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문제삼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우 의장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로부터 어제 본회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가 '채상병 특검법 딜레마'에 직면했다. '한동훈의 제3자 추천' 특검 방식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다. 채상병 특검법은 4일 22대 국회에 다시 올랐다. 채상병 특검법이 '대통령 거부권→국회 재표결' 무한 반복 속 표류할 것으로 전망되자, 민주당이 '제3자 추천' 특검을 최후의 보루로 삼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간 채상병 특검법을 '탄핵 명분용'이라며 반대해 왔던 여권에서도 반대할 명분이 약해지는 터라, '한동훈의 중재안'에 최종 합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채상병 특검법이 4일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 강행 처리를 예고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되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은 재표결 끝 폐기된 바 있다. 거대한 격차의 여소야대 지형이 펼쳐진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야당은 거대 의석수에 힘 입어 채상병 특검법을 재추진에 나선 상태다.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어 국회 재표결 수순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오전 '채상병특검법안'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이 진행되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7.4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4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안' 찬성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4.7.4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