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로우 전문가칼럼=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향후 1년간 전국 전세계약 만료 추정 보증금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속에서 혹시 모를 임대인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에 대비해 정부가 오는 27일부터 1년 한시적으로 보증금 차액에 대한 반환목적 대출 규제를 완화한다.개인 임대인은 DSR 40% 대신 DTI 60%를 적용(특례보금자리론 반환대출 수준)하고, 임대사업자는 RTI(임대소득/이자비용)를 하향(1.25~1.5배→1.00배)할 계획이다.역전세 반환 대출규제 완화는 1년 한시 정책이지만 아파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통화 당국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던 시중금리가 물가 정점 확인의 영향으로 반락했다.여전히 절대적인 물가 부담은 상존하나, 그렇다고 통화 당국자들의 발언만큼 기준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릴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에 근거한 시중금리 안정이다.최근 집계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0%, 전월비로는 0.2%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들은 모두 월가의 평균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지난해 높았던 휘발유 가격의 역(逆) 기저 영향이 반영되며 큰 폭으로 둔화됐다.
지난 7월 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을 방문해 “미국은 디커플링이 아닌 디리스킹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는 6월 중순 중국을 방문했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입장과 동일하다. 올해 여름에만 공식 석상에서 미국의 행정부 고위 인사가 디리스킹을 두 번이나 언급한 것이다. 디리스킹은 무엇이며, 그리고 세계가 어떠한 흐름으로 가고 있길래 미중 관계에서 이렇게 여러 번 강조되고 있는 것인가?21세기는 의심의 여지없이 미국과 중국, G2 시대이다. 21세기가 시작할 무렵만 해도 중국의 영향력은 그
글로벌 주요 도시들은 지속 가능성을 실행하기 위해 저렴한 주택 공급, 순 제로 인프라와 교통 구축, 대기 오염 축소 등에 노력하고 있다.도시는 변화가 가장 필요한 곳이면서 가장 많은 변화가 가능한 곳이다. 이를 위해 도시는 지속 가능성 목표에 맞게 새로운 건축물을 짓거나 기존의 오래된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후 대응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기후 대응 디자인은 인프라 영역을 포함하여 에너지 소비 감축, 저탄소 자재 사용을 우선순위로 보고 있다. 자재의 순환적 사용과 노후화를 개보수하면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서 이전 가능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알려진 뒤 폭염만큼이나 뜨겁게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0일 서초구 S초등학교 앞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근조화환 400여개가 담벼락을 따라 늘어섰다. 주로 ‘동료교사 일동’ 이름이 붙은 화환에는 “선생님 부디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급의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충격적인 일도 발생했다.교육현장에서 “교사 인권은 없다”라는 교사들의
[K그로우 전문가 칼럼=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유치권이란 어떤 물건에 관해 생긴 채권이 변제기에 도래했을 때 그 채권을 변제받을 때까지 물건을 점유할 수 있는 권리다. 예로 신축건물을 공사한 건축업자가 공사비를 받지 못했을 때 건물을 점유함으로써 유치권이 성립하고 그 공사비를 받기 전까지 누구에게나 그 점유 이전을 거부할 수 있다. 경매물건에 유치권이 신고돼 있거나 현장에서 유치권을 주장하는 자가 있을 경우에는 경쟁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낙찰받더라도 유치권자가 주장하는 채권을 변제하기 전까지 부동산을 인도받을 수 없기 때문
하반기 주식시장 화두로 금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포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열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월 2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대다수가 올해 말까지 두 번 이상의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발언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당일 0.16%포인트 상승한 4.94%, 장기채인 10년물 금리는 0.13%포인트 오른 3.84%를 기록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의 6월 민간고용이 예상을
근래 들어 출산율 저하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2년 48만 5000명에서 지난해 24만 9000명으로 반토막 났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32만 7000건에서 19만 2000명으로 줄어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도 안 하고 애도 낳지 않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이를 명분으로 외국인 노동자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12개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는 오는 9월부터 고용허가제 비자(E9)로 입국하는 비숙련 외국인의 근로 기간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2주년 기념 윤의준 총장 기고] 이공계 인재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국가 발전과 성장의 근간이라는 점은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이공계를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은 바로 이공계 대학들이다. 이공계 대학의 도약은 크게 두 차례의 계기가 있어서 가능했다. 1971년 한국과학원(KIAS)과 1986년 포스텍의 설립이 바로 그것이다.한국과학원은 ‘산업발전을 위하여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에 관한 심오한 이론과 실제적인 응용력을 갖춘 자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과학원법에 따라 석박사과정
[K그로우 최인웅 부국장]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발없는 말이 천리 간다"우리가 흔히 접했던 말과 행동에 관련된 속담이다. 처한 상황이나 시기가 다르더라도 말 한마디로 어려운 일을 해결할수도 있겠지만 잘못 사용하면 재앙이나 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함을 경계한 것이다. 최근 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싸고 논란을 불러일으킨 국토부장관의 말 한마디로 인해 정치판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관련 업계가 시끄럽다. 이미 확정된 국책사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백지화'라는 국토부장관의 말 한
"(사례) 권리금을 내고 들어올 신규 세입자를 찾고 있습니다. 문제는 건물주가 동종업계 세입자를 꺼린다는 겁니다. 다만 직접적인 방해 행동은 아니라서 실제 신규 세입자를 주선할 때 어디까지가 법률상 방해 행위로 볼 수 있는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K그로우 전문가칼럼=엄정숙 법도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원칙상 상가 임대차에서 세입자가 권리금을 회수하려 할 때 건물주가 이를 방해한다면 법적인 책임을 물어 권리금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건물주의 방해 행위가 간접적일 경우 법률상 위법에 해당하는지 세입자가 판단하기엔 쉽지 않다.만약
건강한 교통, 저렴한 주택, 자연재해 회복력, 기후행동 가속화. 미국 도시들은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도시의 구역을 설정하는 조닝(zoning) 규정을 손보고 있다. 본 칼럼은 세계적 부동산 협회인 ULI(Urban Land Institute)에서 발간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이 분류한 조닝 방법을 지난 몇 회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이번 칼럼은 ULI가 분류한 ▲포괄적 조닝 ▲권리에 의한 조닝 ▲추가적 조닝에 이어 마지막으로 ‘유연적 조닝’과 ‘조닝 인센티브’의 의미와 실행 사례를 살펴본다.유연적 조닝(Floating zon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민소매나 달라붙는 옷을 입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겨드랑이 옆에 부유방이 있는 경우, 옷차림에 신경 쓰게 된다. 살이 찐 것으로 오해하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으나,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강아지 등 동물들은 새끼를 많이 낳기 때문에 여러 개의 가슴을 갖고 있다. 사람의 경우 동물과 비슷한 구조로 돼 있지만, 태어나면서 퇴화를 거쳐 두 개의 가슴만 갖게된다”며 “이때 퇴화가 덜 되면 겨드랑이 쪽에 조직을 가지고
[K그로우 전문가칼럼=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4일 정부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주요 정책목표는 주거안정으로 역전세 우려 등 임대차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서민 주거안정 저해요인의 집중 관리에 있다.주택가격의 완만한 조정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주택 구입 심리 및 거래가 지난해 말보다 회복되는 등 시장 연착륙은 진행 중이나 역전세·전세사기 이슈는 지속되고 있어 정부가 관련 리스크를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향후 1년간 전국 전세계약 만료 추정 보증금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김봄소리는 최근 세계 클래식계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다. 2021년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소프라노 박혜상에 이어 국내 아티스트 세 번째로 ‘노랑 딱지’의 주인공이 됐다. 할아버지가 ‘봄이 오는 소리처럼 세상에 희망을 들려주라’는 의미로 순우리말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정말 ‘봄소리’에 걸맞은 길을 걷고 있다.그의 이름 앞에는 한때 ‘콩쿠르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 2010년 센다이 콩쿠르를 시작으로 ARD 콩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꿀 기세다. 생성형 AI 시장의 거대 기업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5월, 구글 개발자회의(I/O)와 마이크로소프트 빌드(Build) 컨퍼런스를 통해 각사의 생성형 AI 관련 서비스 및 제품을 대거 발표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 따르면, 구글은 ‘AI 우선 기업’ 여정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여 핵심 제품을 재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구글 제품에 결합하는 AI, AI 책임성, 초거대 언어모델(PaLM 2), 바드(Bard)
2023년 주식시장도 어느덧 중간 반환점을 돌았다. 상반기를 돌아보면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증시는 양호했다. 한국 증시의 표준인 코스피는 1월 3일 2180.67포인트로 연저점을 기록했으나 5개월 뒤인 6월 12일 연고점인 2650.45포인트에 도달하며 저점대비 약 21%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주체가 있다. 바로 외국인이다. 그동안 천수답(天水畓) 장세를 보여왔던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복귀는 단연 가뭄에 단비였다.외국인은 올해 1월 2일부터 6월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2조 8000억원의
최근의 경제 상황을 놓고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부터 꾸준히 올라 현재 5.25%에 이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국채를 매각하는 양적긴축도 같이 진행 중이므로 시중의 유동성은 줄어들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돈이 말라가는데 경제가 좋을 리 없다. 그것을 반영하듯 채권의 수익률곡선은 기울기가 점차 평평해지더니 마침내 뒤집어졌다. 수익률곡선은 만기에 따라 수익률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나타낸 것이다. 통상 장기채권의 수익율이 단기보다 높은 것이 당연하다. 만기가 길수록 부도 리스크도 올라가기 때문
[K그로우 김택수 기자] 지난달 네덜란드 투자은행(IB)인 ING가 올해 한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ING는 대표적 부동산 선행지표인 전세 시장의 하락세를 지목했다. 2년 전 집값 급등기에 계약했던 전세 재계약 기간이 도래하면서 전세금 반환 등 시장약세 요인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국내 전문가들도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역전세난이 더 심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정부는 대책으로 특정 기간의 임대차 계약에 대해서만 '전세금 반환용'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K그로우 전문가칼럼=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을 경매로 매입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임차인에 대한 권리분석이다. 부동산에 임차인이 거주할 경우 그 보증금을 별도로 물어줘야 하는 경우가 있고 임차인의 남은 계약기간을 보장해 줘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주거용 부동산의 임차인이 대항요건(전입신고와 점유)을 갖추면 주택임대차보호법 대상이 된다. 여기서 주거용이란 등기 또는 미등기 건물인지 따지지 않고 건물 용도에 상관없이 현황상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면 된다. 이와 같은 부동산을 낙찰받고자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