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은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을 '자수성가형'으로 보고 판결했으나 '승계상속형 사업가'라고 반박했다. 따라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기여를 실제보다 부풀렸다는 주장이다.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17일 재판 관련 설명회에서 SK㈜의 모태가 되는 대한텔레콤(현 SK C&C)의 주식가치 산정에 오류가 있다고 했다.그는 “최종현 선대 SK그룹 회장 생존 시 SK C&C의 가치가 125배 급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12.5배 성장했을 것이라고 판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재산분할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며 대법원 상고로 바로잡겠다고 17일 밝혔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재판 관련 설명 자리에 참석해 "먼저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재산 분할과 관련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서 이뤄졌다며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재산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재판 현안 관련 설명 자리에 등장해 이같이 밝히고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저는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그는 “먼저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굽혀 90도로 인사했다.최 회장은 “(재산 분할 관련) 오류는 주식이 분할 대상이 되는지, 얼마나 돼야 하는지에 대한
[데일리한국 박철응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치명적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판결의 핵심이 되는 주식 가치를 잘못 산정해 최 회장의 기여분이 왜곡돼 크게 늘어나고 결국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 막대한 재산 분할 판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최 회장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 관련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검찰의 날카로운 칼이 제1야당의 수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권 시계’를 멈추는 걸까. 이 대표를 겨냥해 3개의 칼날을 갈고 있는 검찰이 또 하나의 칼을 겨눴다. 칼집에 ‘제3자 뇌물’이라는 이름을 새긴 채다. 허위 사실 공표, 위증 교사, 배임‧뇌물에 이은 4번째 칼이다.검찰의 칼에 거대 야당 수장의 정치적 생명이 걸렸다는 판단을 내린 여권 잠룡들은 이 대표에게 견제구를 힘차게 던지고 있다. 22대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며 유력 대권주자 입지를 한층 굳힌 이 대표의 위상만큼이나 리스크도 높아진 모양
날이 갈수록 거세지는 야권의 탄핵 주장야당 의원들과 야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거론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위해 “탄핵 소추와 개헌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 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할 수 있는 두 가지 트랙을 모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제5차 당선자 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면 여러분 의도와 달리 윤 대통령의 탄핵 요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14일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불평을 토로했다. 이 대표가 본인이 기소된 이유를 두고 "언론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라며 언론에 책임을 물은 것이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희대의 조작사건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거듭 언론을 향해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사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에게 수십조원대의 성과 보상을 하기로한 결정을 주주총회를 통해 재승인했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CEO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수십조원대 가치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한 2018년 보상안(2018 CEO pay package) 재승인 안건이 통과됐다고 발표했다.찬반 표결 수치는 현장에서 공개되지 않았다.이 보상안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매출과 시가총액 등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소유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차질을 빚었던 분당의 대단지 아파트 ‘한솔마을 주공 5단지’가 사업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합이 반대파의 주택 소유권을 강제로 취득하기 위해 벌인 민사소송에서 승소, 이주와 철거의 선결 요건인 추가 동의율 확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4민사부(재판장 방창현)는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해당 아파트의 소유자 12명을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 소송(매도청구소송)에서 원고일부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쿠팡이 검색순위를 조작 혐의로 1400억원의 과징금과 형사고발 조치를 한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 부당한 제재라며 유감을 표하고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더불어 공정위가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며 반박에 나섰다.쿠팡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의 이번 제재는 편협하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온라인 플랫폼이자 상품 판매자로서의 이중적 지위를 가진 사업자 쿠팡이 자기 상품을 중개상품보다 검색순위에서 우선 노출한 행위에 대해 제재라고 판단했다. 이에 반해 쿠팡은 공정위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법원이 보툴리눔톡신 제제 국가출하승인 관련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13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대전고등법원 제1행정부는 메디톡신 전단위(50,100,150,200단위)와 코어톡스주(100단위)에 대한 허가취소 및 판매업무정지 등의 처분을 모두 취소한 1심 판결을 전부 취소해 달라는 식약처 항소에 대해 1심과 같은 판결을 선고했다. '품목허가취소 처분', '회수폐기 명령 및 회수폐기사실 공표 명령'을 취소해야한다는 판결이다. 다만, 판매업무정지 1개월 처분은 적법하다고 봤다.메디톡스 관계자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을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남양유업은 홍 전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퇴직금 청구 소송을 냈다고 12일 공시했다.청구한 금액은 443억5775만원으로, 회사 자기자본의 6.54%에 해당한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청구액 443억원은 홍 전 회장이 임의로 산정한 금액이라 어떻게 산정한 것인지 알수 없다"며 "자기자본대비 5% 이상이어서 공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홍 전 회장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영탁이 막걸리 상표권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12일 영탁의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측은 “영탁이 막걸리 제조사인 예천양조를 상대로 진행한 상품표지 사용금지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전했다.앞서 영탁은 지난 2020년 1월 23일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에서 노래 ‘막걸리한잔’을 통해 경연 중간 1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를 통해 예천양조는 같은 해 1월 ‘영탁’ 명칭의 상표권 출원 및 등록을 신청했고, 이후 ‘막걸리한잔’ 영상을 유튜브에 무단으로 활용했다.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신군부 비리 자금으로 성장한 SK그룹은 국가폭력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가 12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범국민연대에는 독재 정부 때 자행됐던 삼청교육대, 강제징집, 의문사 등의 피해자 단체를 비롯해 각종 역사적 국가폭력 피해자 단체들과 일부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부도덕한 신군부의 비리 자금이 조성되는 동안 국가폭력 피해자들은 신군부의 만행에 의해 총살되고, 의문의 죽임을 당하고, 부상을 입고, 감옥에 가고, 집단 수용되어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최태원 회장의 '이혼 리스크'와 계열사 실적 악화 등 잇따른 악재에 흔들리고 있는 SK그룹 최고 경영자(CEO)들이 오는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머리를 맞댄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이번 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올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전략회의로 명칭도 변경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최태원 회장의 '이혼 리스크'와 계열사 실적 악화 등 잇따른 악재에 흔들리고 있는 SK그룹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말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어떤 타개책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말 '2024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1조3808억원 재산 분할 판결을 받은 최 회장의 이혼 소송 재판 결과 대응과 SK온 실적 악화, SK렌터카·SK에코플랜트 등 비핵심 자산의 매각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확대경영회의'에서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휴젤은 메디톡스측이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Initial Determination)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ITC 행정법 판사는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메디톡스는 2022년 3월 휴젤 및 휴젤 아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세월호 희생자 유족이 참사 당시 해경이 구조 활동을 방기했다며 낸 국가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다만 법원은 국가의 배상책임은 인정하면서도 해경 지휘부 개인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11단독 김승곤 부장판사는 10일 고(故) 임경빈 군 유족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원고들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그러나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 이재두 전 3009함장을 상대로 낸 청구는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대법원이 허경영 대표에게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그는 2034년까지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됐다.9일 대법원(1부 주심 대법관 서경환)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4월 25일 확정했다고 밝혔다.허 대표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TV 방송 연설에서 "나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선 정책보좌역이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법정에서도 이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최근 온라인에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신상 공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측에서 ‘동의 없이 영상을 올렸다’며 삭제를 요청했다.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여동생 A씨의 글이 올라왔다.A씨는 "유튜브 '판슥' 영상에 올라온 통화 내용은 피해자 당사자가 맞다"라면서도 "피해자는 현재 판단 능력이 부족하고 지적 장애가 있다"고 하며 피해자와 의논해 글을 올린다고 했다.A씨는 최근 밀양 사건 관련 영상을 올린 유튜버 판슥에게 영상 삭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