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 거부권 저지, 청년ㆍ대학생 경고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4.5.13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처음 만나 22대 국회 원 구성과 쟁점 법안 등을 논의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박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준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배석했다. 22대 국회를 앞두고 새롭게 선출된 두 원내대표는 첫 회동하는 자리에서 서로에게 축하를 건넸다.박 원내대표는 추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한 뒤 “제가 가진 넥타이 중에 가장 붉은 기가 있는, 하지만 파란색이 섞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독배’를 들었다. 대구 달성 태생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탓에 ‘영남’과 ‘친윤계(친윤석열계)’ 독점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당 서열 2위’인 원내대표에 출마해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중도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임기 출발점에서부터 나오는 만큼, 각종 현안에서 어떤 대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성패의 최대 관건으로 여겨진다.추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선거에서 총 102표 중 70표를 얻어 손쉽게 선출됐다. 함께 출마한 이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사 발표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등 비공식적인 자리를 제외하면 무려 631일 만의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2022년 8월 17일이 공식 석상에서 질의를 받은 마지막 날짜였던 만큼, 그 긴 시간 동안 쌓인 많은 현안들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기자들이 윤 대통령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많았고, 들어야 할 답변도 넘쳤다.대통령실은 사전에 어떤 질문이든 가리지 않고 받겠다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제한 없이 질문을 받으려는 것은 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회견 이후 ‘특검 정국’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22대 국회에서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밝힌 ‘채상병 특검범’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를 고리로 ‘탄핵 정국’으로 이끌어 갈 가능성도 있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회견 직후 ‘탄핵 카드’를 꺼내 들며 대정부 공세 압박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윤 대통령이 전날 김 여사 특검법을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지난 2년의 국정운영 성과와 남은 임기 중의 운영 방향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뒤 1시간 반 동안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내용보다 1년 9개월 만에 열리는 오랜만의 회견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청와대를 나올 때 구중궁궐을 나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넓히겠다고 선언한 윤 대통령이었다. 약속이행의 하나로 도어스테핑을 호기롭게 시작하기도 했다.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윤 대통령, 영수회담‧기자회견 이어가며 달라진 모습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 초만 해도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얘기 등 껄끄러운 질문들을 피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KBS와 단독 대담을 했음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이 든다.이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밝힌 윤 대통령의 생각에는 여전히 논쟁적이고 미흡한 부분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국민적 관심사나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은 4월 10일 총선 이전과는 전혀 달라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10일 국회에서 만났다. 홍 정무수석은 추 원내대표에 윤석열 대통령이 선물한 양난을 건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홍 정무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 원내대표를 만나 “(대통령께서는) 지금 우리 사정이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는 말씀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이 전한 보라색 축하 난을 언급, “대통령께서 특히 저 화분을 골랐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며 “당과 국회가 저 활짝 핀 꽃처럼 민생을 좀 더 활짝 환하게 만들어주셨으면 좋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 ‘탄핵 카드’를 거론하며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채 해병 특검법’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수용을 거듭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며 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윤 대통령이 ‘채 해병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시사한 데 대해 “이런저런 토 달지 말고 채해병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며 “민심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2년 8월 취임 100일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질의응답만 70분을 넘게 소화하며 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 현안에 대한 답변을 이어갔다. 총선 패배로 드러난 민심에는 자세를 한껏 낮췄고,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과'라는 표현을 쓰며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여사뿐만 아니라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특검법에도 입장을 같이 했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추경호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진행됐다. 투표에는 22대 국회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 가운데 102명이 참여했다.추 의원은 과반인 70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경쟁자였던 이종배 의원과 송석준 의원은 각각 21표, 11표를 얻는 데 그쳤다.추 신임 원내대표는 정통 관료 출신의 3선 정치인이다. 198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장관을 지내는 등 기재부에서 잔뼈가 굵다. 국회의원으로서도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지난 2년 동안 일한 소회와 정책 성과를 전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가장 힘줘 말한 것은 ‘국회와의 협력’이었다. 우선 그는 민생 챙기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위해 여야와 소통을 늘려 민생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면한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언급하면서도 윤 대통령은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을 거론, 국회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야권이 채상병 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수사 관계자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열심히 진상규명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수사가)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순직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군통수권자로서도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이런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서 진상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사과를 드린 적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특검 관련 질문을 받고 "검찰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 입장 언급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거기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야당의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요구와 관련해서는 "특검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의 특검법 수용 요구와 관련해 검찰 등 사정기관의 수사가 우선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사실상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을 일단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사의 과정과 결과를 보겠다고 밝혀 여지는 남겨뒀다.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특검은 검경·공수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며 “그런 수사가 봐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지난달 29일 성사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둘러싸고 비선(秘線)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이어 민주당도 일축하고 나섰지만,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오는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회담이 이뤄진 과정 등을 소상히 설명할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논란과 관련해 "비서실장(천준호 의원)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같은 날 권혁기 민주당 정무기획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의 전면 수용을 압박했다.박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이 기자회견 한다는 것이 뉴스거리가 되는 현실이 참 비극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총선 결과는 지난 2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우리 국민의 채점표다. 우리 국민께서는 국정운영의 방향도 틀렸고 태도도 틀렸다고 채점했다”며 “오답을 써놓고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21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산업자원통상중소기업위원회에 계류 중인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 관련법안이 좌초될 위기다.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단독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7일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양당은 고준위 방폐장(방사성폐기물처분장) 특별법, 해상풍력 특별법 등 주요 법안을 심의할 산업특허소위를 열기 위한 의안협의도 하지 못한 상태다.국회 환노위는 7일 전체회의를 개최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야당의원들만 참석한 반쪽으로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채상병 특검법에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여야가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지도체제 정비에 한창이다. 4‧10 총선을 통해 ‘여소야대’ 국회 지형이 21대에 이어 유지되는 만큼, 이에 발을 맞춘 각 당의 정치공학적인 지도부 선출은 불가피하다.300명에 달하는 22대 국회의원들은 오는 5월 30일 첫 등원한다.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이들은 오는 2028년 5월 29일까지 원내에서 4년간 활발한 입법 활동을 벌인다. 차기 선거를 노리는 원외 인사들도 각자의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 이들의 원내‧원외 활동을 진두 지휘하는 지도부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찬대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인선을 마무리한 22대 국회 원내대표단을 ‘개혁기동대’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박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처음 여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22명이 개혁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개혁기동대 역할을 해나가자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 견제에 대한 선명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노종면·강유정·윤종군 원내대변인, 정진욱 비서실장 등 22대 국회 1기 22명의 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