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본인을 향한 '총선 참패 책임론'을 의식, 당 대표로서 진짜 책임을 다하겠다며 정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전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 4·10 총선 참패 이후 비대위원장직 사퇴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다”며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4·10 총선 참패 이후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내려놨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나 의원은 이날 한 전 위원장의 출마 회견 1시간 전인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수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2년 당권에 도전하면서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닮고 싶다고 했다. 비주류 정치인으로서 민주 적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로 풀이됐다. 36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낸 김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기치가 ‘통합’이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년 뒤, 이번엔 민주당이 ‘DJ의 길’로 가는 문을 열었다. ‘이재명 맞춤형’ 당헌 개정으로 당 대표 연임 도전에 대한 빗장을 풀었다. 이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하면 민주당에선 DJ 이후 24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입법청문회 후 통과시킨 '채상병특검법'과 관련 "6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사위에서 입법청문회를 열고 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특검을 통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1년간 유가족의 가슴에 피멍을 들이며 파렴치한 거짓과 기만술로 국민을 우롱해온 자들이 누구인지 백일하에 드러내겠다"고 강조했다.이 수석대변인은 전날 입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새 조약으로 사실상 군사동맹 관계를 복원함에 따라 정보당국이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군사동맹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은 북러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조약' 체결에 따른 러북 협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양국의 군사협력 가능성 중에는 시급한 사안인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역 복구에 북한 군대가 투입되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전문가들은 도네츠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러시아가 점령·병합해 자국 영토로 선언한 지역에 북한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법사위는 이날 야당 단독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특검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문회를 진행한 뒤 특검법을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론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지 22일 만이자, 법사위에 상정된 지 9일 만에 초고속 처리된 것이다.법률 제정안은 통상 20일의 숙려 기간을 거치지만 야당 단독으로 구성된 법사위는 해당 기간을 건너뛰고 법안 심사에 속도를 냈다. 법사위를 통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단독 개최해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연 가운데 여야의 갈등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단독 법사위 개최에 대해해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고 반발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을 문제삼아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민주당이 단독으로 연 입법청문회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런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반도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상호 유사시 군사 개입을 명시한 새 조약을 맺은 까닭이다. 여기에 우리 정부가 대응 차원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카드를 꺼내고, 한미·한미일 합동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진영 대립은 당분간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베트남 순방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을 두고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그런 일
‘어대한’ 흐름 속 4자 구도로 출발하는 국민의힘 당권경쟁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는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인가. 22대 총선에서 최악의 참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의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는 7월 23일로 확정됐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는 중앙선관위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7월 19∼20일에 진행하고,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7월 21∼22일에 추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전당대회 당일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한 차례 토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 연임'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대표가 조만간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사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의 설득에 대표직 연임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제1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로는 크게 사법리스크, 지방선거 공천, 차기 대선 등이 꼽힌다. 이 대표에게 '제1당 대표' 자리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사법리스크 출구 수단이다.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이 대표가 대법원에서 금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1일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따른 대응으로 또다시 '오물 풍선'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국경 부근에 또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 짝들이 널려졌다"면서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앞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12시(자정) 사이에 경기 파주에서 북쪽으로 대북 전단과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지폐 등이 담긴 대형 풍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찾아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에 있는 보훈요양원을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보훈요양원을 단독 일정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원 보훈요양원은 국가보훈처가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보훈요양원이다. 이곳에는 약 200명의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어르신이 있다. 보훈요양원은 이들에게 안정적인 노후 요양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재활치료실을 찾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이용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군 수명이 또다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2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전날 오전 11시쯤 중부 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업하던 북한군 수명이 MDL을 20m 정도 침범하는 모습을 식별했다. 이들은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사격 이후 북상했다.북한군은 북상한 뒤에도 MDL 근처에서 계속해서 수풀 제거, 땅파기 등 불모지 작업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야간까지 작업을 이어가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날 공개했다.군 관계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채 안보 문제와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응을 비판하며 현안을 강조하고 나섰다.이 대표가 이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사퇴를 유보한 것은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출범 일정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리는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와 관련 “(정부 여당은) 진실을 밝히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나란히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측이 전날 언론을 통해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히자, 원 전 장관측도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출마 선언하겠다고 예고했다.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이 한 시간 간격으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셈이다. 한 전 위원장과의 출마 메시지 차별성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을 포함한 지자체 8곳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의 핵심 과제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경북 포항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북, 전남, 전북, 대구, 대전, 경남, 부산, 제주 등 8곳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가 유치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는 제도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북 경주가 사실상 선정됐다. 특히 한국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이다.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20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경주시를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개최 도시로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앞서 지난 3~4월 경주시와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3곳이 APEC 개최지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정위는 3개 후보 도시를 심사한 결과, 후보 도시의 유치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살상용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무기 지원과 관련해선 여러 옵션이 있다면서 28년 만에 동맹관계를 전격 복원한 북한과 러시아를 자극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주느냐 안 주느냐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무기 지원엔 여러 옵션(종류)이 있고, 살상이냐 비살상이냐에 따라 다르게 분류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 러시아 입장에서도 차차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28년 만에 동맹관계를 전격 복원했다. 양국 관계도 '선린 우호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러시아가 양국 관계를 '동맹'으로 규정하지 않는 등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되기도 했지만, 한쪽이 침략당할 시 상호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등 사실상 동맹 관계를 완전히 회복했다. 북러가 밀착하면서 한반도 안보 불안이 고조되자 정부는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국방부가 정부 차원의 대응책 등에 대한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해 ㅂ비판이 예상된다. 이경호 국방부 대변인은 2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