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이에 따른 민주당의 윤 대통령 탄핵안 추진 논의가 예고되면서 정치권의 대치 정국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이 9일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예고된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안건으로 한 법사위 전체회의를 공지했다. 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과 서류제출 요구, 증인 참고인 출석 요구 등의 안건을 함께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대선 후보 사퇴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바이든이 속한 민주당에서는 대선 후보 교체를 강하게 요구하는 의원들도 등장했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원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7일(현지시간) 상임위원회 간사 등과 소집한 비공개 화상회의에서 복수의 의원이 사퇴를 단호하게 주장했다.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제리 내들러(뉴욕) 의원이 연장자로서 가장 먼저 발언하면서 사퇴를 주장했고 군사위 간사인 애덤 스미스(워싱턴) 의원도 사퇴까지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정치매체 폴리티코에
尹탄핵 국민청원, 법적요건 불충분…당장 현실화 어려워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지난 3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대기 시간이 30분이 넘길래 청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읽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와야 했다.청원자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지 13일 만의 일이다. 이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금융위원장에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환경부 장관에는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방통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장관 내정자 인선을 발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받았다.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에는 기획재정부에서 자금시장과장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3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대통령실은 명백하게 위법한 사항이 있지 않은 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탄핵 요건이 까다로운 데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도 비슷한 사례 있었던 점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심리적 탄핵'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여론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 尹대통령 탄핵 청원, 13일 만에 100만명 넘어서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의장 백남환)는 지난 1일 제26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상임위원회 원 구성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이한동 의원이 선출되었고, 위원으로 권영숙·권인순·신종갑·안미자·오옥자·차해영 의원 등 6명이 소속됐다.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한동 의원은 “집행부와 서로 협력하며 견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행정건설위원회 위원장에는 강동오 의원이 선출됐다. 위원에는 권영숙·남해석·신종갑·안미자·이상원·이한동·채우진·홍지광 의원 등 8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에 불씨가 붙자 여야 모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이 100만 명을 돌파할 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호재로 여길 것 같던 야권도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며 신중한 모습이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 동의자 수는 100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청원 동의 인원은 93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 명 동의’를 얻어 지난달 24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대정부질문을 위해 소집된 2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수사를 이끈 주요 간부 검사 4명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이 보고된다.민주당이 강행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도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대정부질문 파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양당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전했다.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본회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방통위의 업무가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야권에서 발의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 김 위원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이같은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하지만 야권의 압박이 계속되면서 6개월만에 자리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 원내대표는 2일 "부디 이번 대정부질문은 차분하고 꼼꼼하게 정책을 점검하고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 대해 "무분별한 폭로성, 정쟁성 발언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반복돼 최근 대정부질문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각 상임위원회 일방적 운영을 지적하며 "짐이 곧 국가라던 절대왕정 시대처럼 아버지 이재명이 곧 민주당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80만명이 동의했다. 청원이 공개된 지 11일 만이다. 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이날 오후 4시20분까지 82만7950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0일에 올라왔다. 청원자는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이같은 청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청원이 공개된 지 한 달이 되는 시점인 이달 20일까지 진행된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민주당의 놀이터가 된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되돌려 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원구성 협상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했지만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과 강력한 대야 투쟁을 책임 있게 이끌어 달라는 당과 의원님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다시 원내대표직에 복귀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사위, 운영위 등을 강탈하여 이재명 방탄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2030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년시의원이 16명(14.3%)이나 대거 당선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제11대 서울시의회. 서울시민들의 표심은 젊고 유능한 시의회가 서울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달라는 담백한 목소리였을 것이다.지난 2년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서울의 '미래와 환경'을 위해 남다른 의정활동을 펼쳐온 김경훈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서5)은 86년생, 올해 38세의 젊고 유능한 시의원이다.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의원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그들이 살아갈 환경인 한강, 생물다양성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제22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닷새 만이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심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 대해 "내려놓음으로써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진다는 것이 당초 제 판단이었다"면서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조국혁신당이 첫 전당대회를 연다. 내달 20일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새 지도부의 과제는 분명하다. ‘당 대표 생존’이다. 당의 간판인 조국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수장의 사법리스크는 곧 당의 사법리스크다. ‘독자 생존’ 전략도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이 원내에 들어선 이상 ‘비조지민’(비례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 전략은 22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생명력이 다했다. 총선 뒤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위상도 높아진 만큼, 이제는 자강(自強)에 힘을 쏟을 때다.조국혁신당의 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여야의 ‘대결 정치’가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서로를 겨냥한 각종 특검법 발의가 난무한다. 특검(특별검사)으로만 그칠 것 같지도 않다. 국조(국정조사)가 마구 튀어나오며 민생 입법은 뒷전인 모양새다. 정쟁의 상시화인가.여야의 전쟁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의 수사 외압 행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했고,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자녀 입시 비리를 캐기 위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명품
우원식 국회의장이 28일 오전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정당 원내대표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024.6.28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국민의힘 22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6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주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95표 중 54표를 얻어 여당 몫 부의장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경쟁 후보였던 4선 박덕흠 의원은 41표를 얻고 고배를 마셨다. 주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모든 선거는 앞두면 늘 불안불안 하다. 당내 선거가 특히 긴장감이 있고 흥미진진하다"라며 "국회의장이 5선인데, 부의장이 6선이 맞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기존 관례를 지켜주신 점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들로부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따뜻한 녹차 향기처럼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시의원이 있다. 서울시 노원구에서 3년이 넘도록 주말마다 지붕없는 '길거리 현장민원실'을 지키고 있는 봉양순 서울시의원(환경수자원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그 주인공.'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시민들을 한번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송글송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덜어내고 있다.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서 누구보다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다음은 봉양순 서울시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전반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수 별로 모여 사의를 표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재신임론을 띄우고 나섰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원(院) 구성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백령도에서 사흘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 8명은 2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추 원내대표의 조속한 복귀에 뜻을 모았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11분과는 직접 통화를 해 뜻을 들었다"며 "지금 국회 상황이 너무 어렵고, 당 상황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