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이주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국내 유통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맞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룹의 핵심 주축인 이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합쳐 체급을 키운 것. 신세계그룹은 ‘통합 이마트’를 앞세워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이른바 ‘알테쉬’의 침공에 반격을 가한다는 구상이다.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가장 큰 무기는 ‘가격 경쟁력’이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고들었다. 정용진 회장 역시 이 점을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안보 도전 등을 논의한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토는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전쟁 3년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 패키지' 마련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연간 400억 유로(430억 달러·한화 60조원) 규모의 군사지원금 지출에 관한 정상급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400억 유로를 '지원 최소 기준선'으로 정해 회원국별 국내총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모비스는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파이썬)를 사용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대회다. 소프트웨어 개발 저변 확대와 모빌리티 분야 우수 개발자 발굴을 취지로 지난 2021년 시작,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총 상금 1억7000만원 규모로 예선에 약 40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원자 평균 연령이 25세로 젊은 개발자들이 대거 참가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이 중 학생부 50명과 일반부 50명을 선발, 지난 5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코로나19 시기 배달 플랫폼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배달 대행사들이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엔데믹 후 배달 수요 감소와 함께 배달 플랫폼들의 자체배달에 한한 무료배달 경쟁 등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배달 플랫폼과 대행사를 대상으로 한 보험료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면서 대행사들은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대행 업체 바로고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시행했다. 전체 260명 인원 중에서 100여명이 퇴사 혹은 휴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차기 당 대표가 대선 출마 시 발생하게 될 대표 공백 사태를 대비해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가) 지방선거를 준비할 대안도 마련해 당의 걱정을 불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둔 대표 후보들은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내년 9월 사퇴하면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르고, 이어 선출된 당 대표가 6개월 내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8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을 한다.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쟁의 행위를 할 계획이다.전삼노 측은 현재 8115명이 총파업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000명 이상이 실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온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29일 파업을 선언했다.전삼노는 지난 1일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일본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했다.NHK를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께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고이케 후보는 291만8000여표를 얻어 3선 당선을 확정했다. 전체 투표수 대비 약 43%에 달하는 득표율이다. 이로써 그동안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현직 도지사가 출마하면 매번 승리했다는 기록이 이어지게 됐다.투표 완료 직후 공개된 NHK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고이케 현 지사의 예상 득표율은 40%를 넘으며 20%대 초·중반에 그친 렌호 전 참의원(상원)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불안도 현재진행형이다. 오는 11월에는 세계 정세를 뒤흔들 수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도 기다리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속속 비상 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 모든 영역을 과감하게 바꾸고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취지다.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불확실성 타개 전략 중 하나를 경영진들과의 접점 확대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전략 점검을 위한 사장단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원내 제1당이다. 역대급으로 낮은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정권으로 인해 정당 지지율 면에서는 반대급부 효과도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이재명 전 대표 외에는 대권주자가 보이지 않는다. 자연스레 의구심이 생긴다. 권력은 쟁탈과 동의어가 아니던가. 민주당은 왜 오작동하고 있을까.지난달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강민구 최고위원은 공개 석상에서 당시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허리를 바짝 숙였다. 논란이 되자 강 최고위원은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의 살아 있는 전설 토니 크로스가 자신의 선수 은퇴보다 독일의 유로 탈락에서 오는 충격이 더 크다고 말했다.스페인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기고 4강에 선착했다.크로스는 은퇴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독일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선제골은 스페인의 차지였다. 후반 6분 스페인의 ‘16세 신성’ 라민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독일 수비수 다비드 라움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니 크로스가 은퇴한다. 독일 중원의 핵심인 그는 은퇴를 미룰 극적인 기회를 받았지만, 더 큰 은퇴 선물을 받지는 못했다.스페인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기고 4강에 선착했다.크로스는 은퇴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독일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선제골은 스페인의 차지였다. 후반 6분 스페인의 ‘16세 신성’ 라민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독일 수비수 다비드 라움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유로 8강 최고의 흥행 맞대결은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독일이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 승부를 만들었지만, 스페인이 더 극적인 결승골로 4강행을 확정 지었다.스페인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기고 4강에 선착했다.개최국이자 A조 1위 독일과 B조 1위 스페인의 맞대결. 독일은 덴마크를 2-0, 스페인은 조지아를 4-1로 격파하고 서로를 마주했다. 이번 대회 8강 최고의 빅매치라고
尹탄핵 국민청원, 법적요건 불충분…당장 현실화 어려워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지난 3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대기 시간이 30분이 넘길래 청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읽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와야 했다.청원자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지 13일 만의 일이다. 이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목소리가 들어있어요. 또 베이스의 묵직한 보이스도 들어있고요. 모차르트의 최대 특기는 오페라잖아요. 구석구석 살펴보면 피아노곡에도 이런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차고 넘칩니다.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 훨씬 더 진하고 강렬한 소리를 선사할 겁니다. 혹독한 비판을 받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간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18곡)을 연주하는 여정에 나선다. 여기까지는 여느 피아니스트들과 똑같다. 그러나 결이 다르다. 지금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경이로운 승부차기 선방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두 번 연속 막아내며 조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국가대표 페널티킥 선방율이 무려 50%라는 놀라운 기록까지 알려졌다.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CONMEBOL(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이후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전반 35분 오른쪽에서 리오넬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7월 임시국회가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심한 충돌로 파행을 빚을 전망이다. 여야가 잠정 합의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불발됐다.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오는 8일과 9일로 예정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배 원내수석부대표가 기자들에게 전했다.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던 22대 국회 개원식도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에 여파로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전날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승부차기 1번키커로 나와 실축하고 경기내내 보이지도 않으며 평점 6.6점의 혹평을 받았다. 리오넬 메시가 무너졌지만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살렸다. ‘에밀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 선방 능력을 보이는 마르티네즈는 승부차기 두 개를 막아내며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4강을 이끌었다.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CONMEBOL(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이후 곧바로 이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승부차기 실축에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승부차기 2선방 덕에 에콰도르를 힘겹게 이기고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CONMEBOL(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이후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A조에서 3전전승 5득점 무실점 1위의 완벽한 모습으로 8강에 오른 아르헨티나와 B조에서 1승1무1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4시즌 전반기가 4일 경기를 끝으로 종료됐다. 5일 퓨처스 올스타전, 6일 올스타전 이후 이틀의 휴식기를 가진 후 9일부터 후반기가 재개된다. 스포츠한국에서는 2024시즌 전반기를 결산하는 기사를 준비했다. KBO리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에 돌입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로봇 심판, 일명 ABS(자동투구판독시스템) 도입이었다. 전 세계 최초 1군 무대에 도입되는 ABS에 시작부터 많은 우려가 쏟아졌다. 지난 2020년부터 4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용했지만 현장은 ABS에 대한 불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채상병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야당의 주도로 국회를 넘어섰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지 37일 만이다.거대 야당의 채상병특검법 재강행에 윤 대통령이 다시 거부권을 꺼내 들 것으로 유력시되면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무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