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사고를 계기로 국내 이차전지 제조업체들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조사 중이긴 하지만 2층 패킹 작업장 생산 라인에서 전기 스파크가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최초 발화한 배터리가 수 미터(m)를 튕겨 나가 다른 배터리를 충격하고, 이후부터 연쇄적으로 불길이 붙은 ‘열폭주’로 진단하고 있다.결론적으로 리튬의 열폭주가 화재를 확산시켜 피해를 키운 것이 분명하다. 이전부터 리튬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은 꾸준히 지적됐었다. 리튬은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경찰이 '화성 아리셀 화재' 희생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그동안 수사 내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아리셀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오는 8일 화성시청에서 유가족을 대상으로 '수사상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경찰은 지난달 24일 사고 발생 이후 10여 일간 진행된 수사내용의 일부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경찰은 지난달 26일 아리셀 등 5곳을 압수수색한 후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며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앞서 유가족은 여러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면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22대 국회가 문을 열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처음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뒤에 나왔다. 운영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
1일 오후 경기 화성시청에서 열린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시민 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4.7.1 (화성=연합뉴스)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사망자 23명·부상자 8명’ 지난달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배터리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에서 집계된 사상자 수다. 화재 발생 후 다수의 근로자는 비상계단 등을 통해 대피할 겨를도 없이 화마에 휩싸였다. 이번 화재 발생 현장이 리튬 배터리 공장인 탓이다. 실생활에서 쉽게 쓰이는 리튬 배터리는 순식간에 온도가 1000도 이상 올라가는 ‘열폭주’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리튬은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자연 전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진화가 쉽지 않다. 이에 리튬 배터리 화재 위험성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해 "부끄러운 후진국형 안전사고"라고 평가했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사고 한 달 전 자체 안전 점검에서 스스로 미흡하다고 평가했음에도 한 달 동안 제대로 된 개선 조처를 하지 않아 참사가 초래된 걸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전했다.추 원내대표는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달라"며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희생된 것에 대해 "정부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에서 발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공장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를 찾았다.29일 통합위에 따르면 이날 화성시청 본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추모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희생자 23명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한 희생자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당부했다. 조문록에는 '죄송합니다.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애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헌화와 묵념을 마친 뒤에는 김석호 통합위 산하 이주민 상생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화재 사고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에서 발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공장에서 일했던 작업자들이 사측으로부터 안전교육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아리셀 공장에서 근무했던 A 씨 등 10여명은 29일 오후 2시30분쯤 화성시청 본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추모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상구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A 씨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24일 불이 났던 3동이 아닌 옆 동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의 이런 주장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제22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닷새 만이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심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 대해 "내려놓음으로써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진다는 것이 당초 제 판단이었다"면서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28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설치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에서 추모객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4.6.28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7일 "다양하고 복잡한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적극 살펴보고, 다수의 미래 의제에 대해서도 여러 각도로 접근해 보다 실질적인 정책으로 국민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동행, 미래로 가는 동행'을 주제로 열린 2024 국민통합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통합위는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 직속위원회다. 지난 2년 동안 '청년'과 '사회적 약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31명의 인명피해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에 대해 소방당국이 사전에 '화재 시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6일 화성소방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이 소방서 소속 남양119안전센터는 지난 3월 28일 아리셀 공장을 점검한 조사서에 ‘사업장 내 11개동 건물이 위치, (화재) 상황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 우려 있음’이라고 적었다. 특히 이번 화재의 시작점으로 알려진 3동 제품 생산 라인에 대해선 ‘급격한 연소로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설치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추모 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이동하고 있다.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4.6.26 [공동취재] (화성=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환노위원들이 26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2024.6.26 [공동취재] (화성=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 소재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며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공장 내 리튬 배터리 3만5000여개가 연쇄폭발을 일으키며 큰 불로 번졌고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이차전지와 종류는 다르지만,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 전기차 화재, 빨리 붙고 끄는 데 오래 걸려열폭주는 한 물체에서 발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한 사망자에 대한 부검이 실시된다.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6일 “전날 오전 합동감식 직전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에 대해 금일 오전 중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시신은 실종자로 분류됐던 40대 한국인 A씨로, 지문 확인을 통해 신원이 파악됐다.앞서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 이틀째인 지난 25일 오전 11시 34분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23명 전원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다.26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합동감식 직전 현장에서 추가로 수습한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앞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40대 한국인 A씨는 전날 오전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시신은 모두 수습됐다.A씨는 시신 훼손이 심했으나, 지문 확인을 통해 신원을 파악했다.경찰은 A씨에 앞서 수습한 소사체 등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며, DN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 1구의 신원이 파악됐다.25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색 과정에서 수습된 시신 1구의 신원은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로 파악됐다. 이는 지문을 통해 확인됐다.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은 23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최초 사망자인 50대 B 씨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C 씨의 신원이 확인된 바 있다. B 씨는 한국 국적이었으며,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25일 공개됐다. 적재된 배터리에서 처음으로 폭발이 발생한 뒤 42초 만에 작업장은 검은 연기로 뒤덮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 3초에 공장 2층에 쌓인 배터리에서 1차 폭발이 발생했다.연기가 올라오자, 직원들은 폭발한 배터리 주변에 놓인 물건을 치웠다. 25초 뒤 적재된 배터리에서 2차 폭발이 발생했고, 불길이 치솟았다. 3초 뒤에는 3차 폭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쯤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건물 2층을 가로지르는 중앙 복도 쪽에서 발견됐다. 이는 전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작업장에서 수십m 떨어진 곳이다.시신은 훼손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장 신원을 확인하기가 어려워 DNA를 채취하고, 유족 대조를 거친 뒤에야 인적 사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