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썩은 기득권의 줄 세우기와 계파정치 폭발" (윤상현 후보)"당 위기 극복과 전혀 무관한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내부 총질" (한동훈 후보)"팀의 정체성을 익히지 못한 사람에게 대표를 맡기기엔 위험" (원희룡 후보)"충돌하는 대표, 눈치 보고 끌려다니는 대표 불가" (나경원 후보)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은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기싸움을 이어갔다.한 후보를 겨냥한 '배신자 프레임'부터 '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의 역풍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주목된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한 갈등으로 비화하던 문자 논란이 한 후보의 '총선 참패 책임론'과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양립한다.친윤(친윤석열)계가 문자 논란을 고리로 한 후보의 책임론을 점화하자, 한 후보는 6개월 전 문자가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공개된 것을 지적하며 '부정적 여론 형성을 위한 당무 개입'이라는 취지로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한동훈 대표 후보 사퇴 촉구 회견과 관련해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일부 원외 인사들이 한동훈 대표 후보 사퇴 촉구 회견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헌·당규상 금지하는 선거운동이 행해지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선관위는 '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디까지나 수습 단계에 있는 체제다. 국민의힘이 2022년 5월 집권 여당이 된 뒤 2년 동안 비대위만 4번을 구성했다. 정상적인 지도부가 언제 당을 이끌었는지 정치에 관심이 덜한 사람은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이다. 22대 총선에서 대패한 국민의힘을 이끌 ‘정상적인 당 대표’는 누구일까. 7월 전당대회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의 4파전이다.내달 23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대는 대표를 선출하는 당 최대의 이벤트지만, 정
초반 판세는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順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 한동훈,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등 출마 예상 주자들이 모두 도전 의사를 밝혔다. 가장 유력한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출마 선언에서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가장 궁금한 대목은 한 전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관계다. 한 전 위원장은 차기 대표가 되면 고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막이 오르면서 나경원-원희룡 후보 간 단일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의 표가 하나로 모이면 대세론을 업은 한동훈 후보의 '1위' 입지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28일 여권에서는 범친윤계의 지원을 받는 나 후보와 원 후보의 연대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을 깰 유일한 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는 '대세론'을 굳히는 모습이지만, 당심의 향방은 지켜봐야 할 변수다. 당원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결국 승부를 가를 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당권 경쟁에서 논란이 된 '러닝메이트'(후보 간 연대) 선거 운동 방식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계파 간 노선 투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러닝메이트 방식의 당규 34조 위반 여부'에 대한 문제 제기를 기각했다. 당원인 국회의원 보좌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를 표방해 본인을 포함한 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 막이 오른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채상병 특검법' 중재안을 두고 '한동훈 대 반한(반한동훈)' 구도가 뚜렷해진 양상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윤상현 의원이 한 전 위원장에 대해 당론에 반한다는 이유로 '한동훈 때리기'에 나서면서다.대표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여권에 따르면 당 대표 결선 투표를 앞두고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 속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 전 위원장을 상대로 '반한' 연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레드팀을 만들어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직접 전달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리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면서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데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어대한’ 흐름 속 4자 구도로 출발하는 국민의힘 당권경쟁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는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인가. 22대 총선에서 최악의 참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의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는 7월 23일로 확정됐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는 중앙선관위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7월 19∼20일에 진행하고,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7월 21∼22일에 추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전당대회 당일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한 차례 토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구도 윤곽도 뚜렷해지고 있다.20일 여권에 따르면 당권 레이스는 최소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어대한 기류 속 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선언은 오는 23일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 나경원 의원의 출마도 임박했다.당권 주자들 모두 '친윤(친윤석열) 대 비윤(비윤석열)' 혹은 '친한(친한동훈) 대 비한(비한동훈)'으로 분류됐던 만큼, 전당대회 구도는 또 다시 계파전으로 흘러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임박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이 충돌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와 친한계 간 '대리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최근 이 의원이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은 당원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한 것을 두고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반박했다.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어 "지금 '어대한'을 만들고 있는 사람은 없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 등록을 일주일 앞두고 당권 구도가 구체화하는 양상이다. 차기 당권 주자들의 활발한 물밑 움직임이 포착되는 가운데, 이들의 세력화 과정에서 초선 및 원외 인사들의 갈등 조짐도 읽힌다.17일 여권에 따르면 차기 당권 주자들은 후보 등록을 일주일 앞두고 출마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한동훈 전 위원장과 나경원 의원은 최근 가까운 원내·외 인사들을 만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내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차기 당권 주자들의 물밑 경쟁이 일부 계파 갈등으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두고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서병수 의원을 선거관리위원장에 내정하면서 ‘7월 전당대회’ 가능성이 점쳐진다.27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비대위가 전대 실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달 말까지 선대위가 구성되면 7월 전당대회 개최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7월 전당대회 개최가 물리적으로 힘들 것이고 자연스럽게 8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총의를 모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전당대회 시기는 '한동훈
한동훈의 도서관 책 읽기가 주목받는 상황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의 양재도서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젯거리가 됐다.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공개적 정치활동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상태였다.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윤석열 대통령이 회동을 제안했지만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던 한 전 위원장이었다.칩거 기간이 그리 긴 것도 아니었는데 한 전 위원장 목격담에 대한 관심은 제법 뜨거웠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전격적인 검찰 고위급 인사로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지검장은 이날 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해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여사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부분을 말씀드리긴 지금 단계에서 어렵지만 업무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을 그만 만지작거리고 내려놓으시라”며 ‘탄핵 카드’로 압박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열 번째 거부권 행사는 앞으로의 정국을 최악으로 몰고 갈 핵폭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온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어리석은 선택은 정권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속히 깨닫기 바란다”며 “정말 마지막 기회를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최근 단행된 병무청장과 검찰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독배’를 들었다. 대구 달성 태생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탓에 ‘영남’과 ‘친윤계(친윤석열계)’ 독점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당 서열 2위’인 원내대표에 출마해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중도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임기 출발점에서부터 나오는 만큼, 각종 현안에서 어떤 대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성패의 최대 관건으로 여겨진다.추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선거에서 총 102표 중 70표를 얻어 손쉽게 선출됐다. 함께 출마한 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회견 이후 ‘특검 정국’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22대 국회에서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밝힌 ‘채상병 특검범’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를 고리로 ‘탄핵 정국’으로 이끌어 갈 가능성도 있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회견 직후 ‘탄핵 카드’를 꺼내 들며 대정부 공세 압박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윤 대통령이 전날 김 여사 특검법을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자
윤 대통령, 영수회담‧기자회견 이어가며 달라진 모습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 초만 해도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얘기 등 껄끄러운 질문들을 피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KBS와 단독 대담을 했음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이 든다.이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밝힌 윤 대통령의 생각에는 여전히 논쟁적이고 미흡한 부분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국민적 관심사나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은 4월 10일 총선 이전과는 전혀 달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