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개국 한인회장 등 500명 참석…"동포사회 권익신장 모색"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2023년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 주최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전세계 한인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과 유대를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포들의 지위 향상과 권익신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재외동포 정책을 동포사회에 전달하고,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재외동포사회와 모국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올해 대회는 ‘자랑스런 재외동포,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해외 60여개국 한인회장과 대륙별한인회총연합회 임원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유관기관과 동포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대회는 기조 강연, 정부와의 대화, 10개 지역별 현안 토론,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유관기관 상설상담실 운영, 제17차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설명과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정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한인회장들이 대한민국 발전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주요 산업시찰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750만 한인 네트워크가 더욱 촘촘하게 연결돼 재외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이 동반성장하는 데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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