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오팜에 신규타깃 ADC용 항체 5860억원에 기술이전

홍유섭 지놈앤컴퍼니 대표(왼쪽 첫번째), 베르트랑 듀크레이 디바이오팜 대표(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4일(현지시간) 지놈앤컴퍼니와 디바이오팜이 공동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성수 기자
홍유섭 지놈앤컴퍼니 대표(왼쪽 첫번째), 베르트랑 듀크레이 디바이오팜 대표(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4일(현지시간) 지놈앤컴퍼니와 디바이오팜이 공동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성수 기자

[샌디에이고(미국)=최성수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개발하고 있는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베르트랑 듀크레이 디바이오팜 대표는 4일(현지시간) 지놈앤컴퍼니와 디바이오팜이 공동으로 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지놈앤컴퍼니가 가지고 있는 역량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3일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을 총 58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발굴한 신규 항암제 분야에서 이뤄낸 첫 기술이전으로, 2021년 2월 공동연구 계약을 맺은 지 3년 만에 성과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디바이오팜으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및 개발,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게된다.

디바이오팜은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과 디바이오팜의 혁신적인 링커 기술인 멀티링크(Multilink™)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이번에 기술이전한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지노클(GNOCLETM)을 통해 발굴한 신규타깃 ‘CD239’를 표적으로 하는 ADC용 항체다.

전임상 연구를 통해 CD239가 다양한 암종에서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발현율이 현저하게 높고, GENA-111은 내재화 및 생산성이 탁월해 ADC용 항체로서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홍유섭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기술수출에 대해 ”지놈앤컴퍼니의 아주 중요한 하나의 큰 이정표“라면서 ”이 파트너십이 성공돼서 앞으로 GENA-111이 많은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임상 1상에 착수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에 기술이전된 GENA-111 외에도 'GENA-104‘ 등 계속해서 기술이전에 나선다.

GENA-104는 신규타깃 기반 항체로 CNTN-4(암세포 면역관문)를 억제하는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올해 1월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계속해서 신규 타깃 기반한 혁신성 있는 항체 또는 ADC를 초기 단계에서 계속해서 기술이전 할 수 있는 지놈앤컴퍼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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