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해외 도박사들은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예측 자체는 한국에 유리하지만 지난해 중국 원정에 비하면 아쉽다.

한국 축구대표팀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 연합뉴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중국과의 홈경기를 펼친다.

5경기 4승1무 골득실 +18로 이미 조 1위로 3차예선을 확정한 한국. 반면 중국은 지금은 조 2위(승점 8)지만 승점 5점으로 3위인 태국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중국으로서는 3위로 떨어질 경우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된다. 한국전에서 적어도 승점 1점을 따내야 하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서 이른바 중국식 거친 축구를 일컫는 '소림축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해외 도박사들은 이 경기의 결과를 어떻게 예측할까. 해외 베팅사이트 14곳은 평균적으로 홈팀 중국에 10.85의 배당을, 무승부에 5.88, 한국에 1.23의 배당을 했다.

중국에 1달러를 걸어 정말 중국이 승리하면 10.85달러로 되돌려 받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한국에 1달러를 걸어도 한국이 이기면 고작 1.23달러만 받는다. 그만큼 한국의 승리 확률을 높게 보고 있는 것.

다만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서 열린 2차전에서 중국의 배당이었던 15.97보다는 떨어진 10.85가 나왔다. 중국이 3차 예선 진출을 위해 패하지 않으려 극단적인 수비를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시 중국 원정에서의 배당보다 떨어진 수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중국 원정서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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