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중국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강인이 기쁨을 드러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중국과의 홈경기에서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했다.

중국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16분 이강인의 대각선 패스가 작렬했고 박스 안 왼쪽에 있던 손흥민에게 갔고 손흥민은 곧바로 중앙으로 낮은 패스를 했다. 처음에는 주민규와 황인범의 발에 맞지 못했지만 문전 쇄도한 이강인의 왼발 슈팅이 작렬하며 힘겨운 1-0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6경기 5승1무 골득실 +19로 C조 1위로 3차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은 2승2무2패 승점 8점에 골득실은 0이 되며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한 태국(승점 5)과 싱가포르전에서 태국이 3골차 이상의 승리를 하지 않기만을 바라게 됐다.

이날 한국은 81%의 볼점유율, 슈팅 10개 유효슈팅 5개, 중국은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로 마쳤다.

이날 경기 직후 진행된 방송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정말 많은 팬들이 와주셨는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두 경기 연속 득점에 대해 “가면 갈수록, 어린 친구들과 함께 훈련하며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한팀이 되어서 더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말한 이강인.

이제 한국은 3차예선에 진출한다. 각오를 묻자 이강인은 “9월까지 모든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서 몸을 관리해 좋은 몸상태로 경기 할테니 지금처럼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날 이강인은 78분간 뛰며 두번의 슈팅으로 두번의 유효슈팅과 1골을 만들었다. 패스성공률은 91%였다. 이날 득점은 A매치 10호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