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아기 호랑이' 윤영철의 호투를 앞세워 kt wiz를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윤영철. ⓒKIA 타이거즈
윤영철. ⓒKIA 타이거즈

KIA는 15일 오후 5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wiz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의 KIA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40승1무28패를 기록하게 됐다. 3연패의 kt wiz는 28승1무40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투수 좌완 윤영철은 5이닝동안 94구를 던져 1실점(비자책)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3번타자 겸 3루수 김도영이 3탸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 wiz 선발투수 좌완 웨스 벤자민은 6이닝동안 106구를 던져 1실점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김도영.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KIA다. 3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이 kt wiz 유격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찬호와 이창진이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투수 땅볼 때 벤자민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KIA는 연이은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먼저 앞서나갔다. 

한 점을 내준 kt wiz는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장성우의 3루 땅볼 때 나온 KIA 김도영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kt wiz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문상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민혁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왔다. 3루주자 강백호가 득점에 성공하며 1-1을 만들었지만 kt wiz로서는 최악의 결과였다. kt wiz는 이후 황재균마저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동점을 허용한 KIA는 5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의 좌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창진이 좌익수 뜬공 처리됐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통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소크라테스.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KIA 타이거즈

kt wiz는 5회말 2사 1루에서 나온 KIA 3루수 김도영의 야수 선택으로 2사 1,3루, 동점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강백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윤영철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한 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기 위해 6회부터 필승조를 총출동시켰다. 장현식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최지민도 수비 도움에 힘입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전상현이 8회말 1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kt wiz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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