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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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7일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18일 전국 다수 병의원이 휴진한다.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앞서 의협이 의사 회원 11만1861명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해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7만800명이 참여했다.

투표한 7만800명 중 90.6%(6만4139명)가 의협의 투쟁을 지지했고, 73.5%(5만2015명)는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40개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의대 19곳이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오는 18일 집단 휴진에 참여할 방침이다.

정부가 파악한 의료기관 사전 휴진 신고율은 4% 수준으로 파악됐다. 다만, 신고하지 않고 참여하는 병의원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전국 의원에 업무개시 명령을 발송했다. 정당한 사유없이 업무를 개시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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