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서 4만 4003대·해외 시장서 22만 3033대 판매

기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 사진=기아
기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 사진=기아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4003대, 해외 22만 3033대, 특수 5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6만 75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7%, 해외는 1.7%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892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2만 7223대, 쏘렌토가 2만 3658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8097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574대, K5 2932대, K8 1519대 등 총 1만 511대가 판매됐다.

RV는 카니발을 비롯해 쏘렌토 7307대, 스포티지 5815대, 셀토스 5399대 등 총 2만 9847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523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645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 310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 1824대, K3(포르테)가 2만 315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81대, 해외에서 219대 등 총 500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조업일 감소와 K8 상품성 개선 모델 대기 고객 발생으로 인해 승용 모델의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견조한 RV 판매를 통해 점유율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시장의 경우 광명 공장 전동화 전환 공사 영향으로 모닝, 리오 등 소형 차종의 판매 감소가 있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광명 공장 EV3 양산 개시로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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